(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2025년에 열리는 3개의 국제대회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중국 청두에서 열리며, 상반기 국제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신규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는 각각 캐나다, 한국 롤파크에서 개최된다.
지난 1일 라이엇 게임즈는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공유했다. 먼저 2025년 새로 만들어지는 국제 대회의 이름은 '퍼스트 스탠드'로 정해졌다. '퍼스트 스탠드'는 지역 간의 경쟁을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요소를 적용하기 위해 기획된 대회로, 5개 지역 스플릿1 우승팀들이 출전하는 국제 대회다. 스플릿1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2025년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한국 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퍼스트 스탠드'에 참가하는 팀을 가리는 지역 대회와 국제 대회 모두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3전 2선승제, 5전 3선승제 등 다전제에서 전략성을 강화함으로써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방식이다.
한 챔피언을 선택하면 남은 경기 동안 양 팀 모두 해당 챔피언을 사용할 수 없다. 매 경기마다 일반적인 선택/금지 단계에 10개의 피어리스 밴이 추가된다. 사용할 수 없는 챔피언들이 뒤로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코칭 스태프의 두뇌 싸움은 물론, 선수들이 다룰 수 있는 챔피언이 많은 팀이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는 방식이다.
2025년에 열리는 두 번째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스플릿2가 종료되는 내년 6월 말부터 캐나다에서 열린다. MSI에는 5개 지역에서 선발된 10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라이엇 게임즈는 '2025년 롤드컵'의 결승전이 중국의 청두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2024년 MSI를 유치한 청두는 대회 진행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췄으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등을 통해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유치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