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최태준이 친부 신현준에게 분노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1회에서는 차태웅(최태준 분)이 지승돈(신현준)이 친부라는 사실을 알고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태웅은 지승돈을 찾아갔고, "아침에 혼자 할 말만 하고 가셔서요. 사람이 자기 할 말만 하고 내빼는 거 아니지 않나요?"라며 쏘아붙였다.
지승돈은 "그래서?"라며 물었고, 차태웅은 "자랑스럽지 못한 부모라도 나한테 물려준 입이라는 게 있습니다. 나도 돈 있고 건물 있습니다. 당신 돈 좀 있다고 당신 돈 노리고 내가 알지도 못하는 여자랑 짜고 뭐라도 할까 봐 이렇게 나오시는 겁니까? 그냥 모르는 척하지 뭐 하러 찾아와서 나한테 칼을 쑥 찔러대. 한 번 버렸으면 됐지. 당신이 모르고 버렸건 알고 버렸건 한 번 버렸으면 됐지 왜 나한테 이런 사실을 알게 하냐고"라며 분노했다.
차태웅은 "나도 기분 나빠. 당신이랑 얽히고 아버지, 아들 관계? 시작하고 싶지도 않아, 이 양반아. 가서 전해. 나도 이 여자한테 관심 없으니까 전화번호 받은 건 당신이니까 전화하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라고"라며 다그쳤고, 지승돈은 "성질 급한 건 닮았네"라며 못박았다.
차태웅은 "그냥 제발 살던 대로 모르는 척 살자고. 재수가 없으려니까 별"이라며 독설했다.
특히 서강주(김정현)는 차태웅과 지승돈의 대화를 듣고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됐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