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박성훈이 또 한 번 이름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1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12월 26일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예고편은 "스마일"이라는 경쾌한 기계음에 맞춰 본격적인 게임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오직 첫 게임의 종료 후 투표가 진행되었던 시즌1과 달리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게임을 이어갈지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진다는 새로운 룰이 공표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게임의 존속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기훈은 "난 이 게임을 해 봤어요!"라고 외치며 상황을 타개해 보려 하고, 이를 모두 지켜보고 있는 프론트맨의 등장은 시즌2에서 펼쳐진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전 시즌에 출연했던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등뿐만 아니라 시즌2에는 박성훈, 강하늘, 이진욱,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탑), 최유리 등 뉴 페이스들이 합류해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박성훈은 전례 없는 파격 비주얼로 쟁쟁한 출연진들 사이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예고편 속 박성훈이 단아한 메이크업과 단발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것.
그간 '더 글로리', '눈물의 여왕' 등 작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박성훈인 만큼 그의 한계없는 스펙트럼에 신선한 충격이 전해진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박성훈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맡은 역할이 트렌스젠더 혹은 여장남자 아니냐면서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매 작품마다 본명이 아닌 극 중 캐릭터 이름으로 불릴 만큼 명연기를 선보이는 박성훈이 이번에는 어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지 12월 26일을 기다리게 만든다.
사진=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