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설비부 유해진이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에서는 지리산 산촌에서의 세끼 라이프가 시작되는 가운데 저녁 메뉴 준비에 나선 설비부 유해진이 차승원을 경악하게 할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지리산에서 새로운 라이프를 시작한 두 사람은 본격적인 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유해진은 익숙한 듯 마늘을 찾더니 자리를 잡고 손질을 시작했다.
습관처럼 마늘을 손질하던 유해진을 보던 차승원은 "마늘 어떡하냐"라며 기계처럼 마늘을 손질하는 유해진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나 "저 불이 조금만 더 세면 좋겠다"라는 차승원의 말에 그는 곧장 장작을 추가하며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차승원은 "일단 마늘을 김치 담글 것만 손질하고 10알만 더 까달라"라며 그를 '마늘 지옥'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마늘에서 해방된 유해진은 곧장 불피우기에 나섰다. 이어 그는 "이젠 (설비부와 요리부의) 경계가 없어졌다. 그런 세상이 아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차승원은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라며 맞장구 쳤다.
"언제까지 '나는 설비다' 이런 생각은 안된다"라는 유해진의 말에 차승원은 "그러면 절대 안된다. 나는 뭐다 이런 건 안된다. 그런 건 굉장히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다"라며 '찐 부부' 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차승원은 짜장면을 만들며 "너무 많이 하나?"라며 수북한 짜장 소스를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나영석 PD는 "웬일이야? 누구야?"라며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혹시 '유퀴즈' 때문에 그러냐"라고 물어 유해진의 웃음을 빵 터뜨렸다.
앞서 차승원은 '유퀴즈'에서 지난 '삼시세끼' 시즌에서의 적은 양에 대해 해명하며 앞으로는 많이 만들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사진=tvN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