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구속' 한소희→'소속사 실수' 이가령…속일 수 밖에 없던 '진짜 나이'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소희의 실제 나이가 1994년 생이 아닌 1993년 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가령과 황우슬혜 등 한소희에 앞서 본의 아니게 실제 나이를 줄인 채 활동했던 스타들의 일화도 주목 받고 있다.

10월 31일 한소희가 태어난 해가 기존 프로필 상으로 알려졌던 1994년 생이 아닌, 1993년 생 30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희의 소속사 측은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갈 시기에 어머니의 수배로 인해 강제로 울산으로 가게 됐다. 이후 학업 중단 상태로 1년을 집에서만 보냈고, 어머니가 구속 수감된 후 다시 원주에 와서 4학년으로 재입학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소희의 나이가 1994년 생으로 알려졌던 이유에는 어머니의 사기 혐의라는 가정사가 있던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소희의 어머니 신 모씨는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 8월까지 울산, 원주 등 12곳에서 게임장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법 도박장에 바지 사장까지 앞세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이미 한소희는 어머니의 '빚투'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지난 2020년 한소희는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됐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 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소희에 앞서 배우 이가령과 황우슬혜도 프로필 상 나이와 다른 실제 나이를 솔직히 고백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결사곡2')을 통해 부혜령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가령은 1988년 생으로 알려진 프로필 상 나이가 아닌, 실제 1980년 생이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가령은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 나이를 자주 변경하기도 했는데, 소속사 없이 활동하며 (프로필에 올라 있는 나이를) 수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1979년 생인 황우슬혜도 과거 1982년 생으로 알려졌던 나이를 정정했다.



1982년 생으로 알려졌을 당시, 과거 황우슬혜가 미인대회에 참가했던 모습이 온라인 상에 확산됐고 당시 황우슬혜의 사진과 프로필 등을 바탕으로 실제 나이가 그보다 많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낳았다.

이에 당시 황우슬혜의 소속사 측은 "전 소속사에서 나이를 낮춘 채로 데뷔하면서 혼선이 빚어졌다"고 설명하며 포털사이트에 프로필 수정을 요청, 1979년 생으로 수정을 완료했다.

황우슬혜도 이후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데뷔 초 잘못 올린 프로필 때문에 나이를 속이게 되면서 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는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