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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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잘못 없어"…'팬 폭행 방관' 제시, 우호적 증언 등장에 '새 국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0.30 11:2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제시가 '팬 폭행 방관' 사건으로 인해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우호적 증언이 나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한 뒤 무차별 폭행을 당한 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피해자는 가해자가 제시와 일행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제시 측은 가해자가 일행이 아니라고 밝혔다. 

영상 공개 이후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특히 자신의 팬이 폭행 당하는 광경을 보고 있음에도 자리를 피해버리는 제시의 대처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제시는 소속사와 전속계약 한 달만에 계약을 해지하고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황. 데뷔 후 최대 위기를 맞이해 휘청였다. 

하지만 지난 28일 해외 가수 헨리(Henry)가 나서서 제시 사건과 관련해 우호적인 증언을 하며 제시를 감쌌다. 



그는 당시 상황을 상세하며 설명하며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한 남성 팬에 대해 제시가 거절했음에도 "왜냐"고 반복해 물었고, 그 모습이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팬이 폭행 당하자 헨리는 "제시는 당연히 겁에 질려 불안해했다. 우리 중 누구도 이 남자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고 우리는 그 행동에 당황했다"고 전했다. 

당시 제시는 팬이 폭행 당하자 자리를 피했고, 이후 일행들과 술을 마셨다고 알려져 한층 비난을 산 바 있다. 이에 대해  헨리는 "제시는 친구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고, 한 블록 떨어진 식당에서 진정 후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며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지 않았고 단지 일어난 일을 해결하고 싶었다"고 재차 설명했다. 

특히 헨리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걸 걸고 말하는데 그녀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나는 그 자리에 끝까지 있었고 모든 것을 직접 보았다. 어떻게 그녀가 알지도 못하는 미친 남자들을 통제할 수 있을까"라고 적극적으로 제시를 두둔했다. 

폭행 사건에 제시가 직접 가담한 부분은 없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바. 당시 제시의 미흡한 대처와 이후 가해자 및 일행인 코알라 프로듀서의 신상이 알려지며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결국 제시는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습니다.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이라며 자신이 하지 못한 행동들을 나열,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임을 강조하며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고 재차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아닌 제 3자의 시선으로 본 목격담이 나오자 제시를 둘러싼 비난 여론은 한층 수그러든 모양새다. 앞서 제시 역시 변명없는 깔끔한 사과로 고개를 숙였던 만큼 이번 팬 폭행 방관 사건을 여러 시선으로 보는 이들 또한 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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