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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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이대로 분열하나…최민환 두고 이홍기·이재진 '동상이몽' [종합]

기사입력 2024.10.29 17: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밴드 FT아일랜드가 최민환을 둘러싼 논란에 서로 다른 대처를 보여줬다. 하지만 결국 최민환은 논란을 돌파하지 못하고 팀에서 나갔다. 

이재진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pulse in kaohsiung.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앞서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 대만 가오슝 공연을 개최했던 만큼, 이재진은 이날 공연의 사진과 함께 이홍기와 함께 있는 모습을 게재했다. 

이날 공연에서 최민환은 사생활 논란으로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무대 뒤에서 세션으로 참석했다. 이재진은 최민환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홍기와는 반대되는 행보인 만큼 FT아일랜드의 서로 다른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이홍기는 최민환을 향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되어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고 적극적으로 그를 감쌌다. 

뿐만 아니라 한 팬이 "성매매 업소 밥 먹듯이 간 사람의 앞길을 응원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며 비난하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기며 적극적으로 최민환의 편에 섰다. 

앞서 버닝썬 게이트로 팀을 탈퇴한 최종훈 때와는 다른 이홍기의 행보에 최민환을 향한 비난 여론이 이홍기에게도 함께 쏟아졌다. 반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며 적극적으로 최민환을 지지하는 이홍기의 모습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이 생기기도. 



이홍기와 달리 이재진은 최민환을 언급하지 않으며 현재 활동에만 집중했다. 애써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으려는 모양새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홍기와 다른 뜻을 가진 것은 아닌지 주목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이홍기와 이재진이 서로 다른 대처로 해결에 나섰지만 최민환은 결국 논란을 극복하지 못했다. 율희의 폭로로 시작된 이번 사태는 결국 최민환의 팀 탈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29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FT아일랜드의 장점적 2인 체제를 알렸고, 이홍기와 이재진은 추후 예정된 공연에 2인으로 활동한다. 세션으로나마 무대 뒤에 섰던 최민환은 더이상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고, FT아일랜드의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된다. 

4인에서 시작했던 FT아일랜드는 최종훈에 이어 최민환까지 불명예스럽게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이홍기와 이재진의 동상이몽의 끝은 최민환의 잠정적 활동 중단으로 끝맺음이 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재진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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