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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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극한직업' 부담감? 류승룡과 피 터지게…시즌2 빨리 하고파"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4.10.25 06:5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진선규가 '극한직업' 이후 류승룡과의 코미디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의 진선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 분)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극중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 역을 맡은 진선규는 교포들이 쓰는 한국어, 원주민어(과라니어), 포르투갈어 등 3가지 언어를 소화했으며 "최대한 그 나라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외형적인 걸 많이 고민했고, 말투는 외국인 유튜버들을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분장이나 말투 등 자칫하면 희화화처럼 보일 수 있는 외국인 연기에 대한 걱정을 묻는 질문에 진선규는 "그 선을 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설정을 입혔다. 캐릭터를 구축할 때 희화화처럼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한국을 너무 사랑해서 유튜브도 하고 싶고, 인싸도 되고 싶은 빵식이의 마음을 잘 집어 넣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완성된 '아마존 활명수'를 본 소감으로 그는 "재밌게 잘 봤다. 주연, 조연 비중을 떠나서 작업했다는 자체에 늘 의미를 두고 있다"며 "간만에 하는 코미디를 승룡이 형이랑 하다 보니까 기대감과 설렘으로 봤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천만관객을 달성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이후 5년 만에 재회한 진선규와 류승룡의 코미디 소식에 대중의 기대가 컸던 터, 진선규는 "부담이 없을 수가 없었다. 저희 둘이 코미디 영화를 한다고 하면 이슈가 될 것 같았고, 기대감도 있을 거다. 그래서 저희도 그걸 충족하기 위해 피 터지게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 근데 또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마존 활명수'에는 코미디가 존재하면서도 휴먼이 좀 더 부각되는 것 같다. 그래서 '극한직업' 때 만큼의 웃음은 아니니까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 '극한직업'과 비교한다면 제가 느끼는 것처럼 조금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겠다 싶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앞서 류승룡은 '아마존 활명수'를 액션처럼 찍었다는 소감과 함께 코미디 연기가 할수록 어렵다는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진선규는 "그런 부담감이 타당성 있는 재미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티키타카가 있는 부분을 형은 액션이라고 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액션처럼 잘 주고받기를 원했고, 그걸로 많이 고민하고 얘기했다. 그런 부분이 치열했던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또한, '극한직업2'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5년 동안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선규는 "지금도 저희끼리 '극한직업2'에 대해 엄청 얘기를 하고 있다. 그때 우리가 만들었던 그 순간들 때문에 다시 모이고 싶어 한다. 다 같이 만날 수 있는 건 '극한직업2'이지 않을까. 빨리 그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는 이런 얘기를 들은 이병헌 감독의 "네~ 뭐 시간만 주세요"라는 능청스러운 대답까지 전하며 "진짜로 찍겠다 싶으면 '걱정하지 마시라'고 하겠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아마존 활명수'는 오는 10월 30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 = (주)바른손이앤에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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