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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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 노비 강동원, 해외도 통했다…글로벌 영화 3위 등극

기사입력 2024.10.23 09:11 / 기사수정 2024.10.23 09:11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이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하며 식지 않는 열기를 입증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10월 11일 공개 이후,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를 차지하며 식을 줄 모르는 전 세계적 관심을 입증했다. 

'전,란'은 지난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총 8,3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또한 대한민국, 카타르,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총 74개 국가에서 TOP 10에 오르며 공개 2주 차에도 여전히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배우들의 만남으로 완성된 웰메이드 액션 사극 '전,란'​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그리는 역동적 서사와 스타일리시한 액션 시퀀스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언론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공개 2주차에도 열띤 호평이 계속 되고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스타일리시한 미장센의 액션 시퀀스부터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전,란'의 완성도에 대한 호평 역시 이어졌다. 국경과 시대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웰메이드 사극 대작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

또한, '전,란'의 독보적 완성도를 담아낸 과정을 담은 제작기 영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모두를 매료시킨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 '전,란'을 향한 폭발적인 관심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 

​먼저, 김상만 감독은 "징비록이나 쇄미록, 조선왕조실록 등의 저술에 묘사된 디테일을 재현해 보려고 했다"며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당시의 시대상과 전쟁 전후 풍경의 대비를 담아낸 과정에 대해 전했다. 

또한, "우리나라 전통악기적인 부분을 가져오고 싶었다. 생황이라는 악기 특유의 날카로움을 오케스트라와 잘 섞어보려고 했다. 거문고는 퍼커션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액션 장면과도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고전과 현대가 결합된 새로운 음악을 통해 극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의 강동원은 "감정을 삼키는 것보다 내뱉는 느낌으로 준비했다"​며 원래의 양인 신분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천영의 절박함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친구에서 적이 되어 천영과 다시 만나는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 역의 박정민은 "천영과 마주쳤을 때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어떤 감정들이 나왔던 것 같다"며 다양한 감정이 몰아쳤던 강동원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전했다. 

박정민은 "다 가진 줄로만 알았던 한 사람이 모든 걸 잃었을 때 과연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가 흥미로운 지점이었다"​며 종려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김상만 감독은 "맑고 선한 얼굴에서부터 광기로 물들어버린 얼굴까지 잘 보여줬다"며 캐릭터를 다채롭게 담아낸 박정민의 독보적인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승원의 역대급 카리스마로 완성된 난세의 군주 선조 캐릭터에 대해 김상만 감독은 "새로운 선조를 보여주는 데 있어서 차승원 배우가 아주 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상만 감독은 "16세기 한국의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지만, 영화가 담고 있는 개인의 이야기는 현재 시점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동등하게 작용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세계 곳곳의 시청자 분들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박정민은 "멋진 영화로 여러분들께 선보일 것 같다"​, 강동원은 "재미있게 보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향한 애정 어린 당부의 말을 건넸다.

'전,란'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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