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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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함"vs"무례"…전 연인 소환, 이대로 괜찮나요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10.22 20: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불필요한 전연인 언급에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가수 부부 하하, 별, 스컬이 출연했다. 

이날 별은 "(하하와) 같이 나오면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있다"라고 말하자 MC 신동엽은 "부부가 나오면 모든지 다 얘기할 수 있다. 장난꾸러기 하하가 어색해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신동엽은 전 연인 이소라가 진행하는 유튜브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하고 'SNL'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동엽이 "내 인생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하자 하하는 "존경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별이 하하에게 전 연인 이야기를 하라고 언급한 것이 논란이 됐다. 거기에 "하하 유튜브가 요즘 주춤하다"라고 설명한 것이 문제가 된 것.

여기에 신동엽은 "그럼 소문이 잘못됐다. 이렇게 쿨한 줄 모르고 결혼한 다음부터 '절대 날씨는 안 본다'는 소문이 있었다"라고 구체적으로 하하의 전 연인이었던 안혜경을 연상시켜 더욱 파장이 커졌다.

현재 안혜경은 지난해 9월 송요훈 촬영감독과 결혼해 신혼 생활 중이다. 공식적으로 게스트로 초대하고, 섭외에 응해 동반 출연에 나선 신동엽과 이소라와는 다른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결혼해서 잘 사는 사람 입장은 생각 안 하나?", "무례하다", "자나 깨나 입조심" 등 경솔한 발언이었다고 하는가 하면, 일부 누리꾼들은 "쿨하다", "방송일 뿐"이라며 논란이 아니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솔하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전 연인 언급으로 고충을 겪은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이상민과 이혼한 이혜영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돌싱포맨'에서 이상민과의 이혼이 자꾸 언급되는 것에 탁재훈과 다투기도 했다며 "열받았다. 처음엔 전화했다. '너무한 거 아니냐. 사람들한테 얘기 좀 해'라고 했더니, 안 하겠다는 약속을 들었는데 다음 주에 또 하더라"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공개 연애를 했던 전현무, 한혜진 역시 5년째 전연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두 사람은 "'환승연애' 출연하고 싶다", "응원한다" 등 이른바 '쿨'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에서 "연예인 하고 사귀면 어떠냐"라는 기습 질문에 "뭐 별거 없다. 입 닥치세요"라며 불편해하거나, 전현무 역시 한혜진의 언급이 나오면 말문이 막히는 등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밖에도 공개 연애 후 불편한 전 연인 저격, 이혼 갈등 등 연예계 피로한 연애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콘텐츠를 위한 배려 없는 언급이 과연 옳은 일인지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예능 캡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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