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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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3관왕' 김우진, 양궁 G.O.A.T 입증…월드컵 파이널 우승+세계 1위 등극

기사입력 2024.10.21 17:41 / 기사수정 2024.10.21 17:41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32·청주시청)이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사진 대한양궁협회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32·청주시청)이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사진 대한양궁협회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빛나는 김우진(32·청주시청)이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면서 양궁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입지를 완벽하게 다졌다.

김우진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틀락스칼라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우석(27·코오롱)을 세트 스코어 7-3으로 꺾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우진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 파이널 정상을 밟았다.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36)과 함께 이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이름을 올렸다. 

김우진은 이와 함께 세계랭킹 포인트 80점을 추가하면서 엘리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 7월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휩쓴 뒤 올해 월드컵 시리즈 왕중왕전 성격을 띠는 월드컵 파이널 무대 금메달까지 손에 넣었다. 

김우진은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뒤 '양궁 종목에서 GOAT가 된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농담 섞인 질문에 "이제는 GOAT라는 단어를 얻은 것 같다. 이제는 (내가) GOAT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재치 있게 답했던 가운데 3개월 뒤 GOAT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32·청주시청)이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사진 대한양궁협회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32·청주시청)이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사진 대한양궁협회


이우석은 김우진과의 맞대결에서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 준결승전에 이어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석패를 당하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만 지난 2018년과 2023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월드컵 파이널 준우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4위를 지켰다. 

월드컵 파이널 여자부에서는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다.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3관왕에 빛나는 임시현(21·한국체대)이 8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임시현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훈영(30·인천시청)도 준결승에서 패하며 우승 도전이 불발됐다.



2024 양궁 월드컵 파이널은 지난 7월 파리 올림픽 남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임시현을 비롯해 올해 진행된 세 차례의 월드컵 남녀 개인전 우승자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이와 함께 월드컵 개인 성적으로만 집계되는 월드컵 랭킹 포인트 상위 3명과 개최국 우수선수 1명까지 남녀 각 8명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의 주인공을 가렸다.

한국 양궁은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대회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고 '세계 최강'을 확인했다. 월드컵 1∼3차 대회와 파이널에서도 도합 금메달 9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3개로 총 20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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