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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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이순재, 건강 빨간불…결국 연극 하차 "3개월 휴식 필요" [종합] 

기사입력 2024.10.18 18:4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이순재가 건강상의 문제로 예정돼 있던 스케줄을 뒤로하고 휴식에 전념한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담당의사로부터 3개월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추가 소견을 받으셨고, 부득이하게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며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선생님의 공연 취소와 관련하여 추측성 기사와 소문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공연 이외의 문의는 소속사로 문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취소 회차의 예매 건은 전액 환불 처리된다. 

피크컴퍼니 측은 전 배우와 제작진이 함께 논의한 끝에 박정복, 곽동연, 정재원이 5회의 추가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끝까지 무대에 함께할 수 없게 된 카이, 최민호, 박수연 배우님께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부탁드린다"며 "이 세 배우님들께서는 이번 공연에 큰 열정과 헌신을 보여주셨고, 그들의 노력이 관객 여러분의 마음에도 깊이 와닿았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당초 이순재는 지난 11일 체력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의 공연 6회를 모두 취소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9일에도 동일한 사유로 한회차의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당시 이순재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제작사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와 제작사 역시 선생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부득이하게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1회차, 6회차 취소되던 공연이 전 회차 취소로까지 번지며 대중들의 걱정이 속출하고 있다.  

1934년 생인 이순재는 올해 89세로, 국내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연극 공연뿐만 아니라 KBS 2TV 드라마 '개소리'에도 출연 중인 그는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원로 배우이다. 수십여 년 카메라 앞에서 '열연 정신'을 보여줬던 이순재인 만큼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에 많은 이들의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소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예정돼 있던 '70년 연기인생' 강연도 연기한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파크컴퍼니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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