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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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준비" 워너원→프듀 탈락자 뭉친 '프로젝트7', 투명 오디션 온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0.18 15:16 / 기사수정 2024.10.18 15:16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오승현 기자) '프로젝트 7'이 그간 볼 수 없었던 시청자 참여형 오디션으로 아이돌 그룹을 만든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JTBC 'PROJECT 7(프로젝트 7)'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마건영PD, 채성욱PD를 비롯해 MC 이수혁과 '디렉터' 라이언 전, 하성운, 이해인, 류디, 바다가 참석했다.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가는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차별회된 시스템으로 최후의 7인을 선발,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탄생한다.



아이돌 스타들 또한 스페셜 디렉터로 등장을 예고한 가운데, 아이돌 서바이벌 사상 최대 인원인 200명이 참가해 기대를 더한다.

채성욱 PD는 "저희가 '싱어게인', '피크타임'하며 착한 오디션을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엇다 그런데 저희가 착해서 일부러 착하게 편집한 건 아니다. 항상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채 PD는 "이번에도 그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습생들의 데뷔 의지와 경쟁이 세다보니 편집을 안해도 매운맛 기대하는 부분도 채워질 거 같다. 다만 의도적으로 (편집을)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건영 PD는 "요즘 아이돌 인원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데 저희는 다인원이다. 경쟁에 대한 불씨가 뜨거워져서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경쟁이 과열되는 과정의 재미는 충분하다"며 "제작진의 과도한 개입으로 인한 마라맛, 순한맛 편차는 생기지 않는다. 출연자 자체의 열정을 그대로 드러내면 누구에겐 자극적, 누구에겐 열정적으로 느껴질 거다"라고 전했다. 



'키스 오프 라이프'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화제가 된 이해인은 이번 '프로젝트7'을 통해 남자 연습생 디렉팅에 도전한다.

앞서 그는 '프로듀스 101'부터 '아이돌학교'에 참가했으나 아쉽게 탈락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해인은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 번이나 탈락한 경험이 있다. 친구들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누구보다 진심으로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다. 하나라도 도움 줄 수 있는 디렉터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이 공정함에 신경 많이 쓰신다는 걸 느꼈다. 시청자들 걱정 안해도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수혁은 "케이팝을 많이 좋아한다. 직업이 배우라서 (케이팝과) 함께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렇게 같이 한 부분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며 MC로 선발 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또 제가 신뢰하는 제작사라 미팅 때부터 하고싶다고 요청드렸다. 처음이다보니 미숙할 수 있는데 최대한 열심히 잘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언 전은 "친구들이 밥도 못 먹고 하고 싶은 것도 못하는 그 과정 겪으면서도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한다. 눈 감고 하늘에 칼질하는 것과 같다"며 연습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조금 디렉션 주고 제가 가진 노하우를 조금만 주면 가능성이 있을 거다. 이들의 미래와 꿈이 달려있기에 같이 최선 다하자는 동기 부여가 됐다. 같이 배웠다"며 "'프로젝트7'하면서 보고 배우고 있다. 감정 몰입이 된다. 사람인데 눈물이 나기도 했다"며 격한 감정을 예고했다. 

댄스 디렉터로 등장한 류디는 "중요 포인트가 '강화'다. 여러 매력의 친구가 어떻게 강화되는지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연습생의 성장을 예고, 바다 또한 "그간 많은 아이돌과 작업도 하고 트레이닝도 많이했다. 그 경험을 연습생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고 그리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워너원 출신 하성운은 "처음 제안에 부담됐다. 서바이벌 경험 때 누군가의 조언이 도움될 수 있지만 상황에 치이면 상처를 받는다. 제 말 한마디로 누군가의 꿈이 좌우되면 상처가 될 거 같았다"며 "그래도 제작진이 찾아주셔서 잘 서포트해보자는 용기를 찾았다"고 고백했다. 



마건영 PD는 "글로벌 플랫폼과 투표를 진행한다. 전세계 사용자만 1500만 명이 넘는다더라. 원래 진행되고 있던 투표 시스템도 있고 이번에 만들어낸 조립투표 시스템도 있다. 그 과정은 다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정성은 준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한 제작진은 "방송은 편성시간 제약이 있다. 인원도 많아 그 인원이 공정하게 화면에 비춰질 수는 없다. 방송도 공정보단 재미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게 제작진 입장이라 그 위주의 편집을 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작진은 "그럼에도 공정성 지키기 위해 사전에 노출된 콘텐츠, 방송 후 진행될 콘텐츠, SNS에는 모든친구들의 모든 콘텐츠 공정히 노출할 거다. 경연과 심사를 받았을 때의 영상도 동일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화면에 노출되지 않아도 어떻게 어떤 과정을 겪었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어느때보다 공정한 서바이벌이 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프로젝트 7'은 18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사진 =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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