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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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꾸 거슬린다"…'다리미 패밀리' 김정현, 금새록 신경 쓰기 시작

기사입력 2024.10.12 20:55 / 기사수정 2024.10.12 21:2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이 금새록을 걱정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5회에서는 서강주(김정현 분)가 이다림(금새록)을 신경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강주는 술에 취한 이다림을 집에 데려다줬고, 이때 차태웅(최태준)과 이차림(양혜지)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했다. 서강주는 이다림으로부터 차태웅이 남자친구라는 말을 들은 상황. 

서강주는 이다림이 차태웅을 보지 못하도록 막았다. 서강주는 "좀 좋은 남자를 만나. 너만 위해주는 착한 남자. 나 같은 놈도 말고 한눈파는 놈도 말고 너만 위해주는 좋은 남자"라며 당부했다.



이다림은 "위해주는 척하지 마. 너나 잘해. 너부터 잘하라고. 여자한테"라며 발끈했고, 서강주는 "네가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아서 말이야. 학교 다닐 때나 지금이나"라며 탄식했다. 

이다림은 "내가 보는 눈이 있었으면 그때 너하고 내가 그랬겠냐? 나는 남자 보는 눈이 아니라 소주 한잔 마시려고 해도 내 잔에 소주가 제대로 따라지고 있는지 밖으로 줄줄 새는지 그것도 안 보이거든?"라며 쏘아붙였고, 서강주는 "남자 꼭 눈으로 안 봐도 돠잖아. 남자 꼭 눈으로 봐서 뭐 하게. 마음으로도 볼 수 있어, 남자는"이라며 못박았다.

또 이다림은 "별 보이냐? 달만 뜬 거 아니야? 난 이제 별은 못 보는 건가?"라며 속상해했고, 서강주는 "야. 별 몇 개 있지도 않아"라며 다독였다. 이다림은 "달도 안 보이려고 그런다. 달도 못 볼 거야, 이제는. 나 오늘 좀 혼자 있고 싶으니까 나 두고 너 그냥 가"라며 털어놨다.

서강주는 "너 참 자꾸 거슬린다. 나 잘 자고 있는데 새벽에 혼자 들어와서 내 얼굴 맡에서 소리 내고 날아다니는 모기 같아. 신경 쓰여서 잠도 못 자고 잘 잡히지도 않고 잠들면 내 피 빨아먹을 거 같고"라며 다그쳤다.

이다림은 "내가 네 피를 왜 빨아먹어? 나는 가족들 사람들 피나 빨아먹는 흡혈 모기다. 이 나이 먹고 사람들 피나 빨아먹는 돈덩어리, 돈 나갈 일만 많은 흡혈귀다. 어쩔래"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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