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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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4시간 밀착 호위' 974부대의 모든 것 (이만갑)

기사입력 2024.10.11 16:56 / 기사수정 2024.10.11 16:56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김정은을 24시간 밀착 호위하는 '974 부대'의 삼엄한 경계 근무가 공개된다. 

13일 방송되는 채널A '이만갑'에서는 최근 김정은이 본인의 안위를 위해 경호 체제를 대폭 강화한 사실에 대해 다룬다. 이는 계속되는 암살 시도와 북한 내부 반체제 단체의 등장 때문인데. 

이날 스튜디오에는 김정은을 24시간 밀착 호위하는 특별 부대이자 ‘김정은 친위 부대’로 불리는 974부대원 출신인 강진 씨가 특별 방문해 974부대의 선발 기준, 훈련 과정, 보상 등을 낱낱이 공개한다.

974부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사상 검증과 지옥 같은 훈련이 필수지만 그 과정만 무사히 통과하면 북한 고위직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게 된다고. 심지어 정치범에 준하는 죄를 지어도 용서받는 ‘면책’ 권한까지 있어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974부대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김씨 일가 호화 생활의 상징인 ‘특각’을 경호하는 것. 김씨 일가가 자택보다 자주 찾는다는 원산 특각의 경호 수준은 매우 견고하다고 알려져 있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약 2,500명에 이르는 부대원이 매일 5교대로 2시간씩 보초를 서는 건 물론, 인근 바다에 잠수 잠복까지 하며 삼엄한 경계 근무를 진행한다고. 심지어 특각 구역에 무단 침입한 자는 민간인이라고 해도 즉시 사살 조치에 처한다는데. 

실제로 뺑소니를 검거하기 위해 특각 구역에 들어온 교통 경찰이 즉시 총살됐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충격을 더한다. 이날 이만갑에서는 독재자와 그 최측근의 사치스러운 삶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인력이 낭비되는 북한의 현실을 조명한다.

한편, 974부대원이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하는 기간은 무려 13년. 백두 혈통의 일상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만큼 철저한 비밀 유지를 위해 13년간 부모와 형제조차 만날 수 없다는데. 그러나 974부대원이 긴 세월을 버텨 제대하고자 하는 데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고. 

바로 본인의 미래를 스스로 정할 수 없는 북한에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고 그 후 안정된 직장까지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974부대원마저 고난의 행군 시기에 닥친 시련은 피할 수 없었고 강진 씨 또한 마땅한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아픈 아내를 지켜봐야만 했다고 증언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13년간 김씨 일가의 노예로 살았으나 결국 탈북을 감행한 강진 씨의 사연은 과연 무엇일지 13일 오후 10시 40분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채널A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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