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모친과 4살 차이나는 남자와의 혼인신고로 인해 모녀 갈등을 겪는 출연자가 도움을 청했다.
9일 방송된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에서는 박미영의 사연과 고민이 공개됐다. 기존 '고딩엄빠5'는 재연 드라마 이후 스튜디오로 출연자가 등장하지만 이번에는 시작과 함께 출연자가 스튜디오로 등장했다
"제 인생을 돌이켜 보니 인생의 동반자라 생각했던 남자들이 끝이 좋지 않았다"며 "도대체 제 문제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지를 혼나더라도 조언을 얻고 싶어서 나왔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재연 드라마에서는 백허그를 하거나 서로의 체육복을 공유할 만큼 가까운 박미영의 '남사친'이 등장했다. 이혼 후 삼남매를 키우기 위해 바빴던 엄마 대신 동갑내기인 '남사친'이 자리를 지켜줬다고. '남사친'은 "고마우면 뽀뽀"하더니 "우리 어디 '알바' 끝나고 첫날밤?"라며 친구 이상의 관계를 보여줬다.
이를 보고 MC 박미선이 "여자는 모르겠는데 남자는 거의 확실히 마음이 있다"며 전문가의 시선으로 꿰뚫어봤다. MC 인교진이 박미영에게 "미영씨는 어때요?"라고 마음을 묻자 "좋아했었죠"라며 수줍게 화답했다.
이후 대학 진학을 포기한 박미영은 본격적인 생업에 뛰어들었고, 자취를 한 '남사친'의 집에 방문했다. '남사친'이 그녀에게 "나랑 같이 살래?"하는 신개념 '동거 플러팅'의 모습을 보이자 MC들은 일제히 탄식했다.
이어 밤까지 같이 보낸 뒤 임신까지 하게 됐으나 '남사친'의 반응은 냉담했다. '남사친'은 "난 나 같은 자식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잖아. 내가 언제 너한테 임신하라고 했니? 애 지워"라며 싸늘했다.
결국 헤어짐을 택한 박미영은 혼자 아이를 출산했으나 "한번만 더 기회를 줘라"하는 '남사친'의 말에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다시 한 번 마음을 열었다. 미안하다는 마음에 얼어붙은 마음이 녹아내렸다고.
하지만 끝은 다르지 않았다. '둘째 임신'을 하게 됐으나 또 다시 '남사친'이 떠난 것. 그런 그녀에게 또 다른 남자가 나타났다. 문제는 박미영의 모친보다 고작 4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남자인 것. 박미영은 "어떻게 해야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