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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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출신' 이승기 "예비군 작년에 끝나, 군복 꺼낼 일 없을 줄 알았는데…" (생존왕)

기사입력 2024.10.07 14:32 / 기사수정 2024.10.07 16: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생존왕'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TV조선 새 예능 '생존왕: 부족전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박태환, 김민지, 정지현, 김동준, 이승훈CP, 윤종호PD가 참석했다.

'생존왕 : 부족전쟁'은 피지컬·정글·군인·국가대표 등 총 4팀으로 나뉜 12명의 정예 멤버가 정글 오지에서 10일간 자급자족으로 살아남으며 총 3라운드의 대결로 '생존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날 이승기는 "사실 처음에 제안이 왔을 때는 굉장히 빠르게 거절했다"고 웃으면서 "기획안을 처음 봤을 때는 어떤 리얼 버라이어티라기보다는 서바이벌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군인팀에 제가 있고, 김병만 형과 추성훈 형, '피지컬: 100' 우승을 한 아모띠까지 쟁쟁한데, '여기 내가 왜 있지?' 싶었다. 이 분들과 한팀이 돼서 서바이벌 한다면 뭔가 민폐가 될 것 같은 걱정이 돼서 죄송하다고 거절을 했었다"고 얘기했다. 

이후 제작진과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예능적인 요소'가 담겼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으며 설득을 당했다고 말한 이승기는 "예능 쪽은 제가 좀 경험이 있지 않나.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서 '네가 예능을 해라'는 시선으로 보면 저를 버리고 가겠다는 것 아닌가. 잘못하면 팀에 도움이 안되는 팀장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다가 멤버가 너무 좋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저는 예능을 할 때 멤버의 합이 70% 이상이라고 본다. 이 멤버라면 제가 힘들어도 재미있게 해 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면서 "준비한 것은 군복 말고는 없다. 제가 작년에 예비군 6년차가 끝났다. 전쟁이 나지 않는 이상 군복은 '아듀'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꺼내놓은 군복을 다시 입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마음 편히, 어쨌든 끝까지 버틴다는 생각으로 했다. '꼴찌만 면하자'가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생존왕 : 부족전쟁'은 7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사진 = TV조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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