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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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피겨 주니어GP 남자 싱글 5위

기사입력 2011.09.25 02:00 / 기사수정 2011.09.25 02: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이동원(15, 과천중)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이동원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8.68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50.50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109.18점을 받은 이동원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7.75점과 합산한 최종 합계 166.93점을 받았다.

이동원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종전 최고 점수인 166.47점(2011~2012 주니어 그랑프리 2차 호주 브리스번)을 넘어섰다. 하지만 남자 싱글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최종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182.91점을 획득한 막심 코브튠(러시아)에 돌아갔다.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캐러비언의 해적 테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동원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더블 악셀과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룹 점프를 구사한 이동원은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플립, 그리고 트리플 러츠 등도 깨끗하게 소화했다. 그러나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룹을 싱글로 처리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지난 10일, 호주 브리스번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이번 브라쇼브 대회에서는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오르며 분전했지만 메달 획득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 여자 싱글에 출전한 '국내 1인자' 김해진(14, 과천중)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 이동원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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