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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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텐 하흐랑 오래 보고 싶어" 아약스 시절 애제자 CB의 간청

기사입력 2024.10.06 15:41 / 기사수정 2024.10.06 15:41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5일(한국시간) 맨유 수비수 더리흐트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리흐트는 인터뷰에서 자신과 함께 오랜 시간 일했던 텐 하흐가 더 신뢰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5일(한국시간) 맨유 수비수 더리흐트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리흐트는 인터뷰에서 자신과 함께 오랜 시간 일했던 텐 하흐가 더 신뢰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애제자인 마타이스 더리흐트가 텐 하흐와 더 오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5일(한국시간) 맨유 수비수 더리흐트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리흐트는 인터뷰에서 자신과 함께 오랜 시간 일했던 텐 하흐가 더 신뢰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리흐트는 인터뷰에서 "내 커리어에서 난 난 1년 반시즌 이상 한 감독과 일한 적이 없다는 게 꽤 웃기다. 그래서 내가 지금 바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난 선수로서 한 감독이 더 오래 머무르길 바란다. 그래서 함게 더 성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더리흐트는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맨유로 이적해 과거 아약스 시절 함께 일한 텐 하흐 감독과 재회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5일(한국시간) 맨유 수비수 더리흐트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리흐트는 인터뷰에서 자신과 함께 오랜 시간 일했던 텐 하흐가 더 신뢰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5일(한국시간) 맨유 수비수 더리흐트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리흐트는 인터뷰에서 자신과 함께 오랜 시간 일했던 텐 하흐가 더 신뢰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


두 사람은 감독과 주장으로 2018-2019시즌 아약스의 중흥기에 함께 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더리흐트는 이후 유벤투스(이탈리아), 뮌헨을 거쳤다. 유벤투스에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안드레아 피를로, 마우리시오 사리 등 세 명의 감독과 함께 했다. 

뮌헨으로 이적해선 율리안 나겔스만,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 했고 이번에 이적해서 다시 텐하흐 감독과 일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텐하흐 감독의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으로 경질 위기에서 기사회생하고 재계약까지 맺은 텐 하흐 감독은 반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거취 문제가 거론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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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현재 13위(2승 1무 3패·승점 7)로 처져 있다. 공식전 기준으로도 맨유는 지금 4경기 무승 중이다. 리그 기준으로는 사우샘프턴과의 4라운드 승리가 마지막 승리다. 지난 18일 반슬리와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 7-0 대승 이후로 공식전 승리가 없다. 

특히 맨유는 지난달 29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더불어 텐 하흐 감독의 거취 문제가 이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등장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에 "경기 시작이 나빴다. 토트넘이 지배했고 우리는 볼 소유에서 많은 실수를 범했다. 우리가 잘못된 결정을 했다"라며 경기를 평가했다. 

텐 하흐는 이어 이사진이 토트넘전 결과로 감독 교체를 할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지 묻자, "아니다. 난 이걸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모두 함께 뭉치기로 이번 여름 보드진과 결정했다. 또 명확한 리뷰 이후 우리가 조직적으로 무엇을 발전시켜야 하는지, 어떻게 선수단을 구성하는지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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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모든 결정은 함께 결정했고 어떻게 이적시장이 진행됐고 마누엘 우가르테 같은 몇몇 선수들이 늦게 합류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는 선수들, 조직, 부상자들을 하나로 뭉쳐야 한다. 우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한배를 탔다. 나와 선수들, 보드진 모두 그렇다. 우리는 모두 함께한다"라며 자신은 물러날 뜻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단 보드진은 오는 6일 오후 10시 영국 버밍엄에 있는 빌라파크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 후 8일 저녁 런던에서 미팅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5일 "맨유 이사회가 오는 화요일(8일)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경, 그리고 최근 선임된 대표이사 오마르 베라다, 스포츠 디렉터 댄 애시워스, 테크니컬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가 장시간 회의를 갖는다. 맨유 공동 회장 조엘 글레이저도 미국에서 참여하기 위해 날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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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네오스 투자 이래로, 이사회는 한 달에 한 번 미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군 팀의 경기력이 아젠다가 될지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당장 거취 문제가 거론될지 알 수 없지만, 랫클리프경이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텐하흐가 경질된다면, 나만의 결정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보드진 미팅에서 해당 논의가 나올 경우, 당장 A매치 휴식기에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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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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