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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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태, 촬영 중 기절→구급차서 유언 "뇌진탕으로 죽는 줄"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4.10.02 11:5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오정태가 아찔했던 사고를 회상했다.

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개그맨 김경진, 허경환, 오전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오정태는 자수성가한 방법으로 "다들 개그맨으로 뜨고 소속사 들어가고 그럴 때 나는 행사 쪽으로 갔다. 돌잔치, 팔순잔치, 기독교, 불교 행사, 밤무대까지 다 다녔다. 한 달에 행사가 60개가 넘었다. 그렇게 계속하다 보니 통장에 돈이 모여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픈 행사는 내가 꽉 잡고 있다. 나레이터 2명과 댄서 2명과 함께 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계속해서 그는 과거 개인기 중 하나였던 빨간원숭이에 대해 "숨을 참다가 얼굴에 힘을 빡! 주면 얼굴이 빨개진다"고 설명했고, 이를 들은 김준호는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오정태는 요즘 고혈압이 있다며 이를 거절했고, 과거에 해당 개인기로 발생했던 아찔한 사고를 언급했다.

오정태는 "녹화 때 기절을 했다. 떨어지면서 조명에 머리를 찧고 깼는데 다들 제가 기절한 줄을 모르더라"고 토로했다. 웃기려고 그런 줄 알았기 때문이라고.



이어 다음 행사를 위해 바로 부산으로 향하면서도 부상을 당한 머리가 아프다고 느낀 그는 "서 있는데 바닥이 움직이더라. 그래서 '이거 뇌진탕이다. 지금 죽을 것 같다'고 해서 관계자들이 구급차를 부르고 난리가 났다"고 심각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오정태는 이동하는 구급차 안에서 아내에게 전화로 "돈은 어디에 있고, 아이들 잘 챙겨줘"라는 유언까지 남겼다고 덧붙여 걱정을 유발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는 다행스러운 결과를 받은 오정태는 "관계자들이 다 쳐다보고 있고, 이렇게 소란을 피워서 왔는데. 내가 아파야 하는데"라며 민망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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