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한블리'가 합류 구간 끼어들기로 인해 발생한 무차별 폭행 사고를 조명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기획 민철기/연출 강홍주·정민용)에서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고속도로 합류 구간에서 일어난 무차별 폭행 장면이 담겨있었다.
사건의 전말은 톨게이트 통과 직후 무리한 끼어들기를 시도한 블박차에게 불만을 가진 앞차로부터 시작됐다. 앞차는 블박차를 막아 세운 뒤 블박차주의 뒷목을 잡는 등 난폭 행동을 이어갔다.
블박차주가 다툼을 만류하기 위해 앞차 동승자에게 말을 건 순간 앞차주의 갑작스런 폭행이 시작됐다. 날아차기로 머리를 가격하고, 무릎으로 얼굴을 찍는 등 무차별 폭행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패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한블리' 제작진은 블박차주를 통해 그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블박차주는 먼저 본인의 무리한 끼어들기로 인한 사고임을 인지하고 반성의 마음을 전했다.
싸움이 더 커질까 봐 폭력에 대응하지 않았다는 블박차주는 오른쪽 눈 위쪽이 찢어져 수술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영상을 본 이수근은 "죽으라는 것 같다"며 강하게 분노했고,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정식 기소 가능성이 높다", "블박차 동승자도 피해자다"며 의견을 강하게 전했다.
이어 '한블리'는 도로 위 빈번하게 일어나는 추월 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한 차량이 왕복 2차로 황색 점선을 넘어 추월을 시도하다 좌회전하던 트럭과 충돌하고 말았다. 패널 모두 추월 차량의 과실을 더 크다고 판단했지만, 사실 불법 좌회전이었던 트럭 과실이 더 컸던 것.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중앙선이 끊어져있지 않으면 불법 좌회전", "황색 점선에서는 추월이 가능하나, 실선에서는 절대 금물"이라며 자칫 실수할 수 있는 교통 상식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방송은 유료가구 시청률 전국 3.6%로 24년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으며, 2049 남녀 시청률은 전국 1.3%로 이날 방송한 모든 예능, 교양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게스트로는 국내 대표 혼성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이 함께했다. 김종민은 간발의 차로 낙오했던 운전면허 필기 3수 경험과 끼어들기를 시도하다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한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