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김지호 "잉꼬인 척 힘들었다" 솔직…신혼 싸움+근황 고백 (백반기행)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결혼 24년차 김지호가 남편 김호진과의 '잉꼬부부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배우 김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경기도 고양시를 방문했다. 

묵잡채와 느불전 등 웰빙 묵 요리를 함께 즐기던 허영만과 김지호.

허영만은 대화 도중 "잉꼬부부냐"며 김호진과의 달달한 이미지를 언급했다.



이에 김지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어우 그런 말 너무 부담스럽다. 어릴 때부터 저희 결혼하고는 다 '잉꼬부부' 이랬다"고 운을 뗐다. 

배우 김호진과 김지호는 드라마에서 만나 2001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지호는 "신혼 때는 얼마나 싸우냐. 그런데 그놈의 '잉꼬부부'라는 말 때문에 잉꼬처럼 보여야하니 얼마나 힘들었는지"라고 솔직히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주로 뭐 때문에 싸우는 거냐"고 물었고 김지호는 "(남편이) 빨래를 저기 놓으라고 했는데 밑에 벗었다. 한 두번 참다가 '지호야'하고 부른다. 이거 왜 여기에 놨냐고 부른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여전히 애정이 많다고.

김지호는 "그렇게 또 맞추면서 살아가게 되고, 서로 연민이 좀 생긴 것 같다. 애도 점점 크니까 둘 밖에 없더라"라며 김호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에 허영만은 "둘뿐이라도 빨래 다른 곳에 벗어두는 건 계속되는 거 아니냐"고 짚었고, 김지호는 "계속된다"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사진=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