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 '공격의 핵' 다비드 실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우승경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실바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현재 맨유와 리그 우승경쟁을 할 유일한 팀으로 맨시티를 꼽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고 우승경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맨유와 맨시티는 21일 현재 각각 리그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현지에선 첼시마저 꺾은 맨유에 대항할 유일한 경쟁자로 맨시티를 지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주변의 예상들에 대해 실바는 "타이틀 경쟁에서 첼시, 리버풀, 아스날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맨유와 맨시티 간의 양강체제가 계속되진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실바는 이어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잉글랜드에서의 생활에 대해 "잉글랜드로 온 뒤 더 좋은 선수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프리미어리그 경기의 빠른 속도가 플레이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리그 4강과 FA컵 우승을 이끈 실바는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이 측면 미드필더로 뛰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22일 시티오브맨체스터 스타디움서 벌어지는 버밍엄 시티와의 칼링컵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다비드 실바 ⓒ 기브미풋볼 홈페이지 캡쳐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