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정해인과 김수현이 '동갑내기 우정'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패러디도 화제다.
최근 영화 '베테랑2', tvN '엄마친구아들'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해인과 tvN '눈물의 여왕'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킨 김수현이 '88년생' 조합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친분을 각자 출연한 예능과 콘텐츠 등에서 밝히며 우정을 과시, 팬들의 마음을 울린 바 있다.
특히, 김수현은 김지원, 박성훈과 출연한 '살롱드립2'에서 정해인을 언급, '해인이'라며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 장도연이 김수현에게 "88년생 정해인 씨, 임시완 씨와 친하지 않냐"면서 "정해인 배우도 커피차를 보내주셨다고 하더라. 같이 여가시간도 즐기는 편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수현은 "맞다. 시간 맞으면 골프도 치러 가고 끝나면 술도 마신다"며 의외의 친분을 밝혔다.
이어 "정해인과 같이 작품을 하진 않았지?"라고 묻는 박성훈에 김수현은 "그렇다. 재작년에 해인이가 'D.P'를 촬영하고 있을 때 현장에 한번 놀러가서 친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해인이와 저 둘 다 낯가리는 성격인데 감독님이 지가나다 '너네 뭐해. 동갑인데 친구해'라고 하셔서 친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연락처도 교환했다는 김수현은 "이틀 있다가 해인이가 먼저 '골프 치러 가자'고 하더라. 저는 골프를 한 지 얼마 안 돼서 실력이 좀 그랬는데, 물어볼 것도 많고 하니까 좋더라"며 이후로도 쭉 인연을 유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많은 네티즌들이 "두 사람 그림체가 비슷한데 너무 잘 어울린다", "해인이라고 할 때마다 '눈물의 여왕' 해인이를 부르는 거 같아서 움찔움찔 놀라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다.
특히 '눈물의 여왕' 여자 주인공 홍해인(김지원 분)과 이름이 같은 정해인을 부르는 김수현이 화제가 됐다.
이에 티빙은 공식 계정에 "아직도 해인이만 바라보는 남자.."라는 글과 함께 '눈물의 여왕'에서 해인을 부르는 현우(김수현)의 모습과 '엄친아' 승효의 모습을 편집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두 드라마 팬들 사이 뜨거운 화제가 됐고, 지난 19일 정해인은 김수현의 '해인아'에 답한 듯 본인의 개인 계정으로 "왜?"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댓글 게시 하루만에 13만 개의 좋아요를 받은 정해인. 팬들은 "진짜 본인등판", "이걸 이렇게 엮어준다고?", "당사자도 인정한 해인 사랑", "둘이 잘어울려(?)"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긴다.
또한 많은 네티즌들은 "88년생 친구들끼리 콘텐츠 하나 찍어줘", "이 조합으로 작품 안하는 건 국가적 손실" 등의 반응과 함께 두 사람의 작품 재회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TEO, 티빙, 짠한형 신동엽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