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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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목 수술 3번에도 음주+욕설…母 "父 있었더라면" 눈물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4.09.19 21:05 / 기사수정 2024.09.19 21:05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금쪽상담소' 박나래의 모친이 걱정이 많은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3주년을 맞아 박나래와 모친 고명숙이 상담에 나섰다.

이날 고명숙은 딸 박나래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나래는 지인이고 친구니까 대접하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술에 취하지 말아야지, 제일 먼저 취해서 방에 가서 자버리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목이 안 좋지 않나. 수술을 세 번이나 했다. 관리를 해야하는데 동생을 때리면서 '야 이 XX야, 빨리 먹어'라며 욕하면서 마신다"라고 폭로했다.

고명숙은 "동생은 술 마시니까 그냥 넘기는데 남에게 그러면 기분 나쁘고 안 좋아하지 않겠나. 그게 제일 문제다. 그런 걱정 하면 잠이 안 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도 젊었을 때 술을 좋아했다. 그러면 톤이 높아진다. 우리는 술 마시고 하는 말은 무효라고 하는데, 얘는 남발을 하더라. 배짱 있게 말을 한다. 저는 '술 마실 땐 겸손하고 예쁜 말만 하라'고 얘기한다. 대접하면서 말 한마디로 상처를 주면 헛짓거리지 않나"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저희 집이 개그맨들이 많이 오다 보니까 우리끼리 짖꿎은 장난이 말을 세게 하냐는 이야기를 하신다. 술로 대접해도 '나중에 되면 대접받았다는 이야기 못 듣는다'라고 하신다"라고 해명했다.

고명숙은 "목을 세 번이나 수술해서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자식들이 아프다 하면 내가 대신 아프면 좋을 텐데 딸이 말로 하는 직업이지 않나"라며 "지금도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내가 볼 때는 관리를 안 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딸에 대한 사랑을 조언으로 표현하시는 분 같다"라면서도 "표현에 대해서 미묘한 부분이 있는데, '내가 속상했다'라고 이야기하면 딸은 서운하다. 나래는 '엄마는 그 상황에서 엄마 속상한게 더 중요해?'가 된다"라고 조언했다.

고명숙은 "박나래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내가 더 힘들다'고"라며 잠깐 말을 망설이며 "아빠가 있었으면 딸이 힘들고 안 좋은 소리를 하면 남편과 이야기할 수 있는데, 내가 혼자다 보니까 딸과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나래 역시 눈물을 흘리며 "엄마가 속상해할 때 '엄마라도 나를 이해해 줘야지'라는 서운함도 있지만 엄마 주변으로 통신을 끊어버리고 싶다. 누군가 말을 전한다. 엄마가 SNS를 봤는데 '한혜진이 너보다 장도연이 낫지'라는 장면만 딱 보고 속상해하더라. 그런데 엄마를 매일 감시할 수도 없고 주변에서 얘기를 계속한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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