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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적' T1 다시 만나게 된 KT... 강동훈 감독 "간절함 갖고 승리에만 집중" [인터뷰]

기사입력 2024.09.14 13:30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KT 강동훈 감독이 이번 4시드 결정전에서는 앞선 다전제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KT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LCK 선발전 패자조 피어엑스와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T1과 단 하나 남은 롤드컵 티켓을 두고 대결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강동훈 감독은 "선수들을 믿었다"고 강조하면서, T1전에서도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강동훈 감독은 "1, 2, 3세트 모두 운영, 판단에서 어긋난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으며, 피드백 잘하면 T1전도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어엑스를 3-0으로 제압하면서 상승세를 탄 KT라도 T1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T1은 그간 LCK에서 KT의 저승사자로 군림해왔다. 이번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또한 T1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디플러스 기아가 지난 3시드 결정전에서 알을 부수고 나온 만큼 KT에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강동훈 감독은 이번 선발전에서는 앞선 맞대결 성적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훈 감독은 "T1 뿐만 아니라 디플러스 기아가 왔어도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선발전을 준비했다. 승리에만 집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T1전은 두 베테랑 미드 라이너가 대결하는 미드 뿐만 아니라 탑 매치업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데뷔한 신인인 '퍼펙트' 이승민은 T1의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를 만나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해 강동훈 감독은 "선수와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끝까지 노력했다. 좋은 부분이 많아진만큼 충분히 T1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힘을 불어 넣었다.

인터뷰를 마치며 강동훈 감독은 T1전 필승 의지를 전했다. 강동훈 감독은 "꼭 승리할 수 있도록 간절함 갖겠다"며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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