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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조화 이뤄낸 DK, 이재민 감독 "시즌 초반 가능성 엿봤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4.09.14 09:40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디플러스 기아가 베테랑과 신예의 조합을 잘 이뤄내면서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이재민 감독은 디플러스 기아의 성과에 대해 "시즌 초반 가능성을 엿봤으며, 경험치를 쌓게 되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LCK 선발전 승자조 T1과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디플러스 기아는 2024 롤드컵 LCK 3시드를 확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재민 감독은 먼저 4시드 결정전으로 가지 않고 LCK 3시드를 확보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이재민 감독은 "이번에 패배하면 뒤가 없기 때문에 롤드컵 진출을 확정하고 싶었다. 오랜 기간 승리하지 못했던 T1을 꺾어 더욱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알렸다.

이번 시즌 주축 선수 변화를 이뤄낸 디플러스 기아는 '루시드' 최용혁, '모함' 정재훈 등 신인급 선수들과 베테랑들이 힘을 합쳐 롤드컵 진출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이재민 감독은 올해 LCK를 되돌아보며 로스터에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재민 감독은 "스프링 초반 가능성을 엿봤다. 서머 시즌까지 경험치를 잘 쌓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서머 시즌 끝자락에 서포터 교체로 흐름 변화를 시도했다. '모함' 정재훈 교체에 대해 이재민 감독은 "정재훈 선수의 콜업은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함이었다. 사실 결과가 엄청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콜업은 지금까지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3시드로 '2024 롤드컵'에 나서게된 디플러스 기아는 이제 유럽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게 됐다. 이재민 감독은 "스위스 스테이지에 출전하는데 어떤 팀이랑 상대해도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새로운 패치가 적용될 예정이니 잘 적응하겠다. 남은 기간 운영 측면도 가다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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