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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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나은이 父' 유재석, 삼남매 사연에 먹먹…"부모 마음 어땠을지"

기사입력 2024.09.12 15:2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유퀴즈' 유재석이 삼남매의 뭉클한 사연에 감동했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화제의 중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잃어버린 동생을 찾고 눈물의 상봉식을 한 안태건, 안태강, 안시아 남매가 출연해 뭉클함을 더했다.

삼남매를 만난 유재석은 "저도 뉴스를 보고 뭉클했다. 나은이, 지호 남매를 키우다 보니 확 와닿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태건 군과 태강 군이 볼링장에 다녀온 사이 막내 시아 양이 사라졌다. 아버지가 야간 근무를 끝내고 깜빡 잠이 든 사이 시아가 나간 것. 다행히 4살 막내 시아 양은 경찰과 시민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당시를 떠올리며 태건 군은 "시아가 납치를 당했을까 걱정스러웠다. 납치한 사람과 목숨 걸고 진하게 붙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동생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태강 군은 "학교에서 동생이나 형을 잃어버리면 경찰차에 손을 흔들어서 찾아달라고 하라고 배웠는데, 경찰차에 손을 흔들었더니 시아가 타고 있어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남매의 사연에 유재석은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부모님들 마음이 어땠을까 싶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다시 행복한 날을 맞이해 다행"이라며 가습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그는 "나은이와 지호가 태건, 시아처럼 8살 차이인데, 어렸을 때 동생을 잘 돌봐줬다"며 자신의 아이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태건 군은 태강 군이 어렸을 때 분유를 대신 먹여주고, 호텔식 빨래 개는 방법을 찾아 도와주기도 했다고 전해져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정말 드라마에 나오는 삼남매 같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동생 놀아주기만 해도 든든한데"라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008년 배우자 나경은과 결혼 후 2010년에 아들 지호 군을 얻었으며, 2018년에는 딸 나은 양을 품에 안았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화면 캡처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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