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나시오날이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소속팀 PSG가 리버풀과 계약 만료가 임박한 살라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의 PSG행 루머는 이강인에게 더 큰 주전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SNS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PSG에서 올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이 내년에 슈퍼스타와 경쟁 구도를 벌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나시오날이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소속팀 PSG가 리버풀과 계약 만료가 임박한 살라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살라가 PSG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PSG는 살라 영입을 위해 실제로 연락했다. PSG는 우스망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브래들리 바르콜라에 살라를 더해 더욱 강한 공격진을 꾸리는 계획을 짰다"라고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 입단 후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파라오(왕)'가 된 리빙 레전드다. 2017년 여름 리버풀에 입단한 그는 2017-2018시즌 리그에서 31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이 시즌을 포함해 리그 득점왕만 3회(2017-2018, 2018-2019, 2021-2022)를 차지했다.
스페인 매체 나시오날이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소속팀 PSG가 리버풀과 계약 만료가 임박한 살라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의 PSG행 루머는 이강인에게 더 큰 주전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연합뉴스
나아가 살라는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이른바 '마누라' 라인을 형성해 리버풀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꿈에 그리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살라는 리버풀 통산 352경기를 뛰며 214골 92도움을 기록했다. 그런 그는 내년 여름이면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이에 살라는 지난 2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노스웨스트 더비' 경기 승리 후 충격의 인터뷰를 했다.
3-0 완승 이후, 살라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난 여름휴가를 즐겁게 보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라며 "여러분도 알겠지만,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내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스페인 매체 나시오날이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소속팀 PSG가 리버풀과 계약 만료가 임박한 살라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의 PSG행 루머는 이강인에게 더 큰 주전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어 "난 그저 남은 시간을 즐기고 싶다. 이런저런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축구하다가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살라의 주장대로 리버풀이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하지 않거나 재계약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살라는 2024-25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게 된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살라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살라의 거취가 불분명하자, PSG가 그를 노리고 있다. PSG는 현재 살라의 자리인 우측 윙어로 뎀벨레, 그리고 이강인을 활용 중이다. 여기에 유망주인 데지레 두에도 우측 윙어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이강인은 지난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주로 우측 윙어로 출전하고 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가 주전을 확보했고 이강인이 윙어로 빠져서 왼발로 안으로 감는 크로스나 직접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중원에 새로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의 존재감도 몫을 했다.
스페인 매체 나시오날이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소속팀 PSG가 리버풀과 계약 만료가 임박한 살라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의 PSG행 루머는 이강인에게 더 큰 주전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연합뉴스
이강인은 실제로 리그1 개막 라운드와 2라운드에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시즌 초반 놀라운 활약을 펼였다. 다만 3라운드까지 최근 2경기에서 교체로 나섰다. 2경기에선 뎀벨레가 모두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이번 A매치를 지나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 출전이 유력하다. 자이르-에메리와 비티냐가 각각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해 주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러나 이들이 돌아오면, 이강인은 다시 우측 윙어로 돌아가야 한다. 뎀벨레가 버티는 가운데, 살라까지 합류한다면 이강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있다.
일단 살라는 리버풀 구단과 대화를 나눠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나시오날이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소속팀 PSG가 리버풀과 계약 만료가 임박한 살라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의 PSG행 루머는 이강인에게 더 큰 주전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는 살라는 맨유를 3-0으로 대파한 후 올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라며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살라의 이적이 전혀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살라, 판데이크, 아놀드의 계약 기간을 늘리기 위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출신 로마노 기자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각종 클럽과 선수들의 이적설 및 인터뷰를 보도하는 언론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선수의 이적 및 재계약이 확정된 거 같으면 '히어 위 고(Here we go)'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논의해야 하고, 버질 판데이크에게도 당연히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매체 나시오날이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소속팀 PSG가 리버풀과 계약 만료가 임박한 살라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의 PSG행 루머는 이강인에게 더 큰 주전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어 "그래서 이 선수들의 미래를 이해하기 위한 대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로선 살라와 리버풀 사이에서의 대화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 대화가 이어질 것이고, 우린 이 프로젝트, 계약, 계약 기간 그리고 당연히 급여에 관한 논의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것은 항상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화가 진행돼야 한다"라며 "그리고 나서 우리는 모하메드 살라의 최종 미래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나시오날이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소속팀 PSG가 리버풀과 계약 만료가 임박한 살라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의 PSG행 루머는 이강인에게 더 큰 주전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