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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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억 빚' 임채무 "놀이공원 개설, 67평 아파트 두 채 팔아…화장실서 노숙" (회장님네)[종합]

기사입력 2024.09.10 07:59 / 기사수정 2024.09.10 07:59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임채무가 결혼 후 겪었던 생활고에 대해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100화에서는 '전원일기' 속 김회장네 둘째 딸 영숙네 부부 김영란과 임채무가 양촌리를 방문했다.

방송에서 임채무는 돼지 두루치기를 준비했다. 그는 예사롭지 않은 칼질부터 남다른 요리 솜씨를 자랑했다.

임채무는 "우리 딸 미국 유학 보내놓고 면회가서 아이들이 뭘 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삼겹살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교장 선생님에게 가서 '돼지 두루치기를 해주고 싶다'고 양해를 구했더니 했더니 강당에서 해 먹으라고 흔쾌히 허락해 주더라" 그렇게 미국에서 34인분의 두루치기를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임채무의 딸은 "아빠 가고 나서 친구들이 다 울었다"라며 "너희 아버지는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길래 한국에서 여기까지 와서 두루치기를 해주냐고 했다는 것"이라며 깊은 애정을 전했다.



이어 재혼 8년 차라고 밝힌 임채무는 김밥 한 줄에 프러포즈에 성공한 소박한 일화를 공개하면서도 "결혼 후 큰 어려움이 찾아왔다"라며 빚더미에 앉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는 "놀이공원 시작할 때 여의도에 있는 고급 아파트 67평 두 채를 다 팔았다. 갈 곳이 없어서 랜드에 수영장 같은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에서 군용 침대 놓고 거기서 산 거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임호가 "화장실 옆 생활이 괜찮았냐"고 묻자 임채무는 "조금 서글프고 비참한 생각이 들지 몰라도 사랑은 그때부터 싹트는 거다. 가까이 붙어 있으니까"라며 가치관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리고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하지 않나"며 "다시 살라 하면 산다. 부부관계도 그렇고 사랑은 더 깊어진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STORY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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