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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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지키려 가족 설득 "죽었던 건 나 때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9.08 12:38 / 기사수정 2024.09.08 12:3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이별을 결심한 임수향을 붙잡았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5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김지영(임수향)과 헤어지길 바라는 가족들에게 진심을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은 고필승 몰래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성형을 하고 배우로 복귀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기자들은 고필승이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서울 레이디' 캐스팅이 확정된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김지영은 캐스팅은 다른 사람들이 함께 결정한 일이라고 설명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끝내 달걀 세례를 맞기도 했다.

더 나아가 공진택(박상원)은 회사를 지키기 위해 양자 입양을 보류했고, 김선영(윤유선)은 고필승이 양자 입양이 보류된 것뿐만 아니라 대표직을 사퇴하고 여자친구를 캐스팅했다는 비난을 받게 되자 김지영을 만났다. 김선영은 김지영의 뺨을 대렸고, 결국 김지영은 고필승과 이별을 결심했다.

고필승은 잠적한 김지영을 찾았고, "도라야. 박도라. 너 진짜 나한테 왜 이래. 왜 이렇게 내 속을 썩이는 거야. 너 나랑 약속했잖아. 이러지 않기로"라며 서운해했다.

김지영은 "오빠 나 때문에 힘들잖아"라며 밀어냈고, 고필승은 "나 안 힘들다고. 네가 없는 게 힘들다고. 왜 내 말을 안 믿어. 왜"라며 다그쳤다.

고필승은 "도망가는 건 언제라도 갈 수 있어. 그러니까 도망가더라도 나중에 나랑 같이 가. 대신 그전에 할 수 있는 건 해보고 도망가자. 하나씩 하나씩 해결하자. 시간이 걸리더라도 할 수 있는 데까진 해보자"라며 당부했다.



또 고필승은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을 설득했고, "나 이런 이야기 처음 하는데 그때 사실 도라가 죽었던 건 나 때문이에요. 지금 세상 사람들이 떠들고 있는 도라의 스폰 사건의 진실은 황정식이라는 재연배우가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광고 미팅을 빌미로 일부러 도라를 호텔로 불러서 스폰 누명을 씌운 거예요. 그리고 필리핀으로 도주해버렸어요"라며 고백했다.

고필승은 "하지만 저도 그땐 도라의 말을 믿지 않았어요. 이런 누명을 쓴 도라가 마지막으로 절 찾아와서 절대로 스폰이 아니라며 믿어달라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난 믿어달라고 했는데 제가 안 믿어줬어요. 그리고 그날 도라가 죽었어요"라며 털어놨다.

고필승은 "도라가 그렇게 죽고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엄마, 아버지는 아시죠? 근데 도라가 살아 돌아왔어요. 근데 엄마 어떻게 도라 손을 또 놓으라고 하세요. 지금 도라가 다시 벼랑 끝에 서 있는데 나보고 또 외면하라고요? 그래서 내가 또 평생 후회하며 아파하며 그렇게 살기를 바라시는 거예요?"라며 호소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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