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일정을 마무리한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창용, 투수 김성경이 한국으로 돌아온다.
삼성은 7일 "이창용, 김성경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리그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알렸다.
삼성은 지난 7월 15일부터 54박 55일 동안 육성 자원 강화를 위해 이창용, 김성경, 트레이닝 코치 등 4명을 MLB 드래프트 리그에 파견했다.
내야수 이창용은 38경기에 출전, 타율 0.280(143타수 40안타) 8홈런 38타점을 기록하는 등 팀 내 홈런, 타점 1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투수 김성경은 11경기에서 11⅓이닝 13탈삼진 11볼넷 9실점을 기록했으며, 다양한 변화구 구종을 추가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MLB 드래프트에 참가한 내야수 이창용은 “미국 선수들의 수비 기본기가 매우 탄탄해서 그 부분을 가장 배우고 싶었다. 시합을 거듭할수록 수비 능력이 향상됐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타격에 관해 동료들과 코치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많은 것을 배웠다.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한국에서도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수 김성경은 “미국에서 야구를 할 기회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구단의 지원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다. 현지에서 다양한 구종과 그립을 배우며 많은 도움이 됐다. 비록 기록은 좋지 않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한국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MLB 드래프트 리그 참가를 통해 유망주들의 성장을 도모하고, 팀 전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한 두 선수의 성장이 앞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