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류필립이 아내 미나와 결혼 후 악플의 고충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나는 누나랑 산다!' 특집으로 꾸며졌고, 가수 미나의 17살 연하 남편 류필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월드컵 미녀 가수 미나 씨의 17ㅅㄹ 어린 꼬마신랑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류필립은 앞서 소개된 연하 남편들에 대해 "연하남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1살, 5살, 6살 차이는 친구가 아닌가. 10살 넘게는 차이가 나야 (붙일 수 있지 않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류필립은 요즘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문을 열어 방청객들의 탄식을 불렀다. 그는 "능력 있는 미나 씨의 등에 빨대 꽂고 사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반박하려는 듯 류필립은 "좋은 소식을 들고 왔다. 일본에서 4인조 그룹으로 데뷔를 했는데 데뷔 6개월 만에 콘서트를 전석 매진 시키는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얘기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질문 시간에서 '연하 남편은 아내에게 잡혀 산다?'는 오해에 대해 류필립은 'X'를 선택했다. 그는 "저희는 17살 차이가 나는데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거부감도 전혀 없고, 정말 그냥 여자로 바라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누나'라는 호칭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면서 "처음부터 '미나 씨'로 시작했었고, 그리고 와이프도 저한테 항상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려고 한다. 메이크업 안 한 모습을 보이면 부끄러워한다"고 고백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자랑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