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29
스포츠

'3연패 NO' 17안타 몰아쳤다…염경엽 감독 "중심 선수들이 제 역할, 쉽게 가는 경기 됐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4.08.30 23:30 / 기사수정 2024.08.30 23:30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에게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했던 LG 트윈스가 이번에는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1-7 승리를 거뒀다. KT와 4연전을 치른 LG는 27일 첫 경기에서 승리했으나 이후 이틀 내리 2연패를 당했는데, 이날은 승리하며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65승2무57패를 만들었다. 이날로 LG와 KT의 시즌 16경기가 모두 종료, LG가 9승7패로 우위를 점했다.

LG 선발 엔스는 7이닝 9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5실점을 기록, 피안타와 실점은 다소 있었지만 7이닝을 소화하며 팀 불펜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한 이닝을 끌고 제 역할을 다했다. 타선의 도움까지 받은 엔스는 시즌 11승을 작성했다. 이어 올라온 함덕주가 1이닝 1실점했으나 리드를 지키고 홀드를 올렸고, 이종준이 1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홈런 두 방 포함 무려 17안타가 터졌다. 박동원이 5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문보경과 오지화이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며 나란히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도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홍창기와 박해민도 1타점 씩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가 KT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11-7 승리를 거뒀다. 7이닝 5실점을 기록한 LG 선발 엔스는 타선의 도움을 받고 승리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DB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가 KT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11-7 승리를 거뒀다. 7이닝 5실점을 기록한 LG 선발 엔스는 타선의 도움을 받고 승리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DB


1회말 2점을 먼저 허용하며 끌려가던 LG는 4회초 홈런 두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먼저 문보경이 2사 주자 없는 상황 KT 선발 엄상백의 2구 138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오지환은 7구 135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백투백을 만들었고, LG가 2-2 균형을 맞추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초에는 6점을 뽑는 빅이닝으로 KT를 따돌렸다. 문보경 우전안타, 오지환 좌전 2루타로 무사 2・3루가 만들어졌고, 곧바로 박동원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홈인했다. 박동원은 김현수의 2루타에 들어오며 점수는 5-3. 계속된 주자 2루에서 2사 후 홍창기의 적시타로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이어 구본혁의 좌전안타로 주자 1・2루가 됐고, 엄상백이 내려가고 올라온 문용익 상대 오스틴의 적시 2루타로 다시 2점을 추가하며 점수는 8-2로 벌어졌다.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가 KT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11-7 승리를 거뒀다. 오지환은 문보경과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엑스포츠뉴스DB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가 KT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11-7 승리를 거뒀다. 오지환은 문보경과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엑스포츠뉴스DB


8회까지 LG는 6-8, 2점 차로 추격을 당했으나 9회초 3점을 더 내고 격차를 벌렸다. 오스틴과 문보경의 좌전안타, 오지환의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동원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김현수가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으나 박해민의 희생플라이에 오지환이 홈을 밟으며 점수는 11-6, 5점 차. LG는 9회말 실책으로 한 점을 더 허용했으나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엔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전체적으로 쳐줘야 하는 중심선수 김현수, 오스틴, 오지환, 박동원이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쉽게 가는 경기가 됐다"며 "원정인데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가 KT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11-7 승리를 거뒀다. 포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동원은 4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엑스포츠뉴스DB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가 KT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11-7 승리를 거뒀다. 포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동원은 4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