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박나래가 어머니로부터 결혼 잔소리를 듣는다고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배도환과 그의 모친 한웅자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도환의 어머니는 "아들이 많지도 않고 하나 뿐인데, 올해는 안 넘겼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며 "장가를 못 갈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간다는 확신은 있는데 왜 이렇게 미루고 더딘가 싶었다"고 이야기하며 아들의 결혼이 자신의 소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배도환은 "알았다고 하고 마무리를 하면 1분도 안 간다. 30초만 지나도 잔소리가 시작된다"며 "그걸 누가 모르냐. 그 얘기 하니까 또 머리가 아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고문당하는 느낌"이라며 "새벽 2시에 자다가도 깨워서 잔소리를 하신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저도 남동생은 결혼을 했고, 나이가 마흔이라서 '언제 결혼할거냐'고 잔소리를 듣는다"면서 "엄마가 '한 번 갔다 오기라도 해봐라', '그래도 좋으니까 한 번 해봐라' 하시더라. 전 안 할 생각이 없는데"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배도환의 어머니는 "저렇게 이쁜데 남자들이 가만히 두는 게 이상하네"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왜 가만히 있을까요"라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배도환은 "다 며느리라고 생각하신다. 참하고 괜찮으면 다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사진=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