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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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시구' 위너 이승훈, 민원까지…아이키 사례도 재조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29 21: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위너(WINNER) 이승훈이 '18초 댄스 시구'를 선보인 가운데, 과거 아이키의 시구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8일 이승훈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의 승리 기원 시구에 나섰다.

부산 출신인 이승훈은 "롯데의 위너가 왔다"며 "위너의 승리 기운을 넣어드리고 가겠다"고 인사했다. 이후 그는 공을 던지는 듯 하다 마운드 위에서 춤을 선보였다. 해당 춤은 이승훈의 솔로곡 '딱 내스타일이야'의 포인트 안무였다.



포수인 손성빈은 공을 받기 위해 손을 뻗었으나, 공은 하필 손성빈의 앞에서 뚝 떨어지면서 미트를 맞고 튀어 뒤로 흘렀다.

시구를 마친 이승훈에게 현장에서는 박수를 보냈고, 이승훈 또한 손성빈과 인사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런데 일부 야구 팬들이 그의 퍼포먼스가 경기 운영에 방해가 됐다며 KBO에 민원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경기 흐름을 방해하는 부적절한 시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시 각 구단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철저한 대응책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원까지 제기된 것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도 많았다. 해당 장면이 재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는 있어도, 그 행위 자체가 경기 흐름을 방해한다는 민원 내용은 지나치다는 것이 중론.

게다가 지난 2021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댄서 아이키도 비슷한 시구를 선보였는데, 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민원이 없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다만 아이키는 이승훈과는 달리 시구를 할 듯 댄스를 먼저 선보인 후 재정비를 하고 시구를 했다는 차이점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경기 중간에 던지는 것도 아닌데 뭐 그러냐", "경기 지니까 그런 거 같다", "이겼으면 승리요정이라고 했을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승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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