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오마이걸이 10년 차에도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오전 방송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게스트로 걸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오마이걸은 제가 다 잘 알고 친하다기 보단 제가 예뻐한다. 언제봐도 항상 밝고 기분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오마이걸이 지금은 웃고 있지만 1등까지 세월이 꽤 걸렸다. 마음 고생도 했을 거다. 4년 넘게 걸리지 않았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오마이걸은 지상파 1위를 하기까지 1581일 걸렸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1위를 했을 때 울었다고 입을 모은 멤버들에 박명수는 "신곡 반응이 좋은 게 나온지 얼마 안됐는데 여기저기 1등 소식이 들린다. 천만 뷰도 넘었더라. 쉬운 일 아니다"라며 오마이걸을 칭찬했다.
또한 이번에 발매한 미니 10집 앨범 '드리미 레조넌스(Dreamy Resonance)'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유빈은 "이번 앨범 위해 직접 다른 회사에서 곡을 찾아왔다고 하더라"는 청취자의 이야기에 "이건 잘못된 정보다. 저희 회사 a&r팀에 찾아가 어떤 곡 있는지 미리 받아보고 싶다고 했다. 한번 들려달라고 했다"며 앨범을 위해 발로 뛴 경험을 전했다.
효정 또한 "저도 이번 앨범에 작사한 곡이 있다. 유아랑 유닛곡 '러브 미 라이크 유 두'(Love Me Like You Do) 통으로 작사를 했다. 처음으로 다 쓰게 됐다. 약간 제가 감동을 받았다. 유닛으로 저와 유아의 목소리만 있다"며 새 도전을 알렸다.
이어 효정은 최근 운 경험을 밝히기도.
그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항상 밝다더라"는 박명수에 "최근 운적 있다. 멤버들과 있을 때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누가 발 밟았냐"는 너스레에 "승희가 안무하다가 발로 차기는 했다. 그런데 울진 않았다"고 전한 효정은 "전 멤버들에게 나쁜 이야기하면 눈물이 난다. 강단있게 뭔가 한 마디 해야하면 눈물이 나온다"라며 리더로서의 책임과 여린 마음 사이 고생한 경험을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미미를 '간식의 고수'라고 소개했고 미미는 "요즘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엄청 운동한다. 마음껏 먹기 위해 운동을 배로 하는 편이다. 활동 직전까지 열심히 운동했다"며 탄탄한 몸매 비법을 이야기했다.
또한 박명수는 "유아가 저격을 잘한다더라. 회사 변기가 너무 차갑다 등 대표에게 불만 이야기한다더라"고 전했다.
이에 유아는 "맞다. 최근에는 스케줄 좀 많이 잡아달라고 했다. 더 할 수 있다. 밤샐 수 있다. 연락 달라"라고 열정을 드러내 박명수의 감탄을 자아냈다.
승희는 짱구 성대모사로 '개인기의 고수'면모를 보였고, 아린은 '광고의 고수'임을 인정하며 한 속옷 브랜드에서 5년 째 모델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명수는 아린에게 "내복광고 5년 째인데 이제 내복철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아린은 "그렇다 이제 한창 입을 철이다"라고 받아쳐 멤버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한편 오마이걸은 26일 미니 10집 앨범 '드리미 레조넌스(Dreamy Resonance)'를 발매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BS 쿨FM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