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리 케인이 2023-24시즌 유러피언 골든슈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트리며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 수상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리 케인은 2023-24시즌 유럽 득점왕으로 등극해 골든슈를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데뷔 시즌임에도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45경기 출전해 44골 12도움을 올리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만 36골을 터트리며 데뷔 시즌에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고, ,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일레븐, 뮌헨 올해의 선수 등을 수상하며 공격수가 받을 수 있는 상 중 거의 모든 상들을 가져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리 케인이 2023-24시즌 유러피언 골든슈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트리며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 수상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또 케인은 유러피언 골든슈도 가져갔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1968년부터 1991년까지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한 시즌 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상으로, 1997년부터 유러피언 스포츠 매거진스(ESM)가 유럽 각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 선수들 중 단일 시즌에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고 있다.
ESM은 각 리그의 수준 차이를 고려해 단순히 골을 많이 터트린 선수에게 상을 수여하는 게 아니라 포인트제를 통해 점수가 가장 높은 공격수에게 골든슈를 준다.
UEFA 리그 랭킹에서 1~5위 리그에서 터트린 득점에 2를 곱하고, 6~21위 리그엔 1.5, 22위 이하 리그는 1을 곱한다. 따라서 UEFA 랭킹 4위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트리면 케인은 총 72점을 얻어 전체 1위에 올라 수상에 성공했다.
케인이 수상자가 되면서 뮌헨은 또 한 명의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자를 배출했다. 케인 이전에 '폭격기' 게르트 뮐러가 2회(1970, 1972년) 수상했고, 이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도 2차례(2021, 2022년) 골든슈를 거머쥐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리 케인이 2023-24시즌 유러피언 골든슈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트리며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 수상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선수로는 무려 24년 만에 수상이다. 지난 2000년 케빈 필립스가 잉글랜드 선수 최초로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한 후 긴 시간이 지나 케인이 잉글랜드 선수로서 통산 2번째로 골든슈 수상에 성공했다.
케인이 골든슈를 수상하자 얀크리스티안 드레젠 뮌헨 CEO는 기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큰 가치를 지닌 선수이다"라며 "그는 리그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기에 그가 우리와 함께 있어 매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데뷔 시즌에 위대하고 역사적인 일을 성취했다"라며 "그는 스코어러 이상으로 팀원들도 보는 360도 공격수이다. 그는 리더이자 롤모델이며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오늘부터 케인은 뮌헨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그는 뮌헨 가족의 일원이다. 이 골든슈가 많은 타이틀의 시작이길 바란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폭풍으로 휩쓴 케인이 자랑스럽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리 케인이 2023-24시즌 유러피언 골든슈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트리며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 수상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케인의 팀 스피릿, 리더십, 싸우는 마음을 축하한다"라며 "이번 시즌에 트로피가 몇 개 더 나올 거라고 낙관하고 있다"라며 케인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수상자인 케인도 "정말 환상적인 느낌이다. 난 단지 내 클럽과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라며 "상은 모두의 몫이다. 모두가 없었다면 난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 "가목이 없었다면 난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거다. 그들은 항상 날 지원했다"라며 "난 아내를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그녀는 항상 날 지원하고 날 지탱해준다. 집에 있을 때 난 남편이자 아버지이고, 이는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가족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지난 시즌처럼 계속하고 싶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팀으로서 성공을 이루고 싶다"라며 올시즌 목표에 대해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리 케인이 2023-24시즌 유러피언 골든슈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트리며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 수상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항상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라며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 같더라도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자신감도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라며 조언을 보냈다.
케인의 발언대로 뮌헨과 케인의 2024-25시즌 목표는 트로피이다. 지난 시즌 뮌헨은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한 케인을 보유했음에도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밑에서 뮌헨은 독일축구리그(DFL)-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에 패했고, 독일축구연맹(DFB)-포칼컵은 조기 탈락. UEFA 챔피언스리그는 4강에서 떨어졌다. 11년 동안 정상을 지켜오던 분데스리가도 바이엘 레버쿠젠에 내줬다.
우승을 위해 어린 시절부터 몸 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또다시 무관으로 한 해를 마쳤다. 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한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도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했다.
2024-25시즌 케인은 뱅상 콤파니 감독 밑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뮌헨은 지난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리그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