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위기를 맞았다.
25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 '로또 부부' 최준석과 어효인이 서로를 향한 불만을 터뜨리다가 결국 '가상 이혼'을 택하는 위태로운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최준석은 "지금은 사실 야구 교실이 잘 되지는 않고 메꿔나가는 중이다. 수입은 들쑥날쑥하고 1:1 레슨인데 그렇게 경제가 좋은 상황이 아니다 보니까. 은퇴하고 나서 지도자 쪽으로도 생각했는데 현실적으로 해야할 부분이 있다보니까 원하는 일과는 반대로 가고있다"며 쉬지 않고 야구 레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 어효인도 "아이 두 명 키우는게 학원비가 너무 만만치 않았다. 잠깐잠깐 학원 갔을 그 시간 만이라도 파트 타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해 살면서 옷 가게도 운영해봤고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여러 가지 일에 나섰지만 생각대로 잘되지 않았고 그래도 짐을 좀 덜어보자 해서 하게 됐다"며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일어섰다고 밝혔다.
이후 집에서 만난 최준석이 아내와 낮에 외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치킨을 시켜먹자 어효인은 "나보고 아끼라며? 아끼라며?"라며 어이없다는 듯 화를 냈다.
최준석은 "밥도 마음 편하게 못 먹게 하네"라며 불만을 표했고 어효인은 남편이 본인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자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둘다 힘들어서 여유 없는거 알겠는데 왜 나만 맞추는 느낌이 들지?"라고 말하자 최준석은 "나도 노력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 지금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어효인에 맞섰다.
이에 어효인은 "풀려고 좋게 하려고 시도하는 건 나다. 노력 안 할 거면 결혼 왜 했냐. 맨날 싸우면 '나 원래 이래' 이러고, '원래'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다. 참고 살아준다고 개무시하지 말아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효인의 오열에 MC 오윤아도 같이 눈시울을 붉혔고, 결국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깊어만 간채 대화는 종료됐다.
사진 =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화면 캡처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