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반효진, 결승전 당시 심경 "나 금메달 따라고 만들어준 자리네" (유퀴즈)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격 국가대표 반효진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전 당시 심경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국가대표 2-이 세계 짱은 나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반효진 선수, 오예진 선수, 양지인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우리 반효진 선수의 경기. 결승전. 중국의 황위팅 선수와 진짜 접전이었다. 마지막 발에서 9.6을 쏘면서 (동점이 돼서) 이때 가슴이 철렁했다"라며 밝혔다.



반효진 선수는 "제가 그전에 있던 월드컵에서 같은 선수랑 1, 2위 전을 했었고 1등으로 달리고 있다가 마지막 발에서 사실상 0.1점 차이로 떨어졌다. 그때 시상식 하는데 태극기가 밑에 있더라. 그때 제 소원이 생겼다"라며 털어놨다.

반효진 선수는 "제일 큰 무대에서 태극기를 맨 위로 올리고 애국가를 듣는 게 제 소원이었기 때문에 이루고 싶어서. 이번에는 슛 오프라는 감사한 기회를 주지 않았냐. '이건 나 따라고 만들어준 자리네' 싶어서 마음 편하게 쐈다"라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반효진 선수는 "맨 위에서 애국가 들으면서 상상했던 것보다 더 좋더라"라며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