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최여진이 7살 연상 남자 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최초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서정희, 서동주, 최여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최여진은 모친이 재혼을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최여진은 "새아버지가 8살 연하"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요새 연하남들이 남아나질 않는다더라"고 푸념했다.
"어머님 재혼 때 어떤 느낌이었냐"는 질문에 최여진은 "어릴 때부터 아빠의 부재가 있어서 엄마가 힘든 걸 많이 봐서 늘 연애하라고 했었다. 지금 새아버지 덕분에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대답했다.
최여진은 "참 신기한 게 연하남은 60이 넘어도 연하남이더라. 애교가 있으시다. 물론 어른스러울 때도 있지만 가끔 연하남다운 모습이 나온다"고 장점을 꼽았다.
"결혼할 때 재혼 선물을 했냐"는 질문에 최여진은 "돈을 벌기 시작한 후로 양평에 집을 해 드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서정희는 "동주도 돈 벌어서 양평에 집 부탁한다"고 옆구리를 찔러 웃음을 안겼다.
서정희는 6살 연하의 건축가 남자 친구와 4년째 열애 중이며, 지금은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서동주에게 "엄마가 연애하는 모습을 보니 어떠냐"고 물었다.
서동주는 "솔직히 조금 기분이 이상하다. 엄마가 애교 부리는 모습을 살면서 처음 목격했다. 엄마가 나한테는 화가 많다. 그러다 아저씨한테 전화가 오면 '자기야'라고 한다. 오글거린다"고 밝혔다.
엄마 서정희와 애인 서정희 중 어느 쪽이 더 좋냐는 질문에 서정희는 '애인 서정희'를 선택했다.
서정희는 "내가 동주한테 미안한 건 내가 먼저 만난 것. 같이 결혼식을 하든 하고 싶다. 엄마와의 합동 결혼식은 특이하지 않냐"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서동주를 경악케 했다.
최여진은 "지난번 나왔을 때 소개팅을 했지 않냐. 나는 그때 사실 재미로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오빠들이 너무 진지하셔서 이제는 얘기해야 할 것 같다. 나는 내 인생에 짝꿍이 있다"며 열애 소식을 전했다.
최여진은 "'돌싱포맨'에 나와서 오빠들에게 제일 먼저 얘기하고 싶었다"며 "남자 친구는 비연예인"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공개 연애의 장단점이 있지만 나도 쭉 계속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밝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여진이가 이제 연애 마침표를 찍으려는 느낌"이라고 말했고, 임원희는 "끝사랑이네"라고 덧붙이자 최여진은 "그렇다"고 수긍했다.
최여진은 남자 친구에 대해 "7살 연상이다. 계절 스포츠 관련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이다. 운동하다 만나게 됐는데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냈던 사이"라고 공개했다.
최여진이 '돌싱포맨'에서 최초 고백하고 싶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결혼 경험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상민은 "돌싱 남친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은 어떠냐"고 물었다.
최여진은 "부모님 입장에선 그 완벽한 누구를 갖다 놔도 아까울 것. 근데 그 부분은 엄마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고 엄마의 선택보단 내 선택이 더 중요하다. 내 삶이지 않냐"고 대답했다.
남자 친구를 아저씨라고 부른다는 최여진은 "잘생기면 오빠, 못생기면 아저씨"라고 그 이유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