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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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솔로' 구본승 "파격 노출 '마법의 성' 후 10년 쉬어" (회장님네 사람들)[종합]

기사입력 2024.08.19 21:35 / 기사수정 2024.08.20 00:0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구본승이 공백기를 보낸 이유를 털어놓았다.

19일 방송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90년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MC 이상용, 90년대 청춘스타 구본승과 추억 여행을 떠났다.

갯벌로 장어를 잡으러 간 김용건, 이계인, 조하나의 앞에 호랑이 조교 구본승이 나타났다. 1994년 데뷔한 구본승은 90년대 하이틴 스타이자 연기자, 가수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한 바 있다.



구본승은 "웃으면서 괴롭히는 조교가 될 것 같다. 친절한데 끝까지 악랄하게"라며 멤버들에게 갯벌 장어와 참호 격투를 명했다.

조하나에게 "연약한 척 안 됩니다"라며 불호령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장어를 잡다 때아닌 몸개그를 펼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조교 하러 왔다가 식구들에게 한 수를 배웠다.

구본승은 김수미, 이상용, 임호에게 깍듯이 인사했다.



구본승은 정우성, 임상아 등 많은 스타를 배출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MBC 예능 PD에게 캐스팅돼 데뷔했다. 이후 MBC 예능 ‘오늘은 좋은 날’, 드라마 ‘종합병원’ 등에 출연하며 데뷔 2개월 만에 스타덤에 올라 X세대 아이콘에 등극했다.

구본승은 "난 원래 가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가수 매니저를 소개시켜주시더라. 가수 계약을 먼저 했다. 그러다 '오늘은 좋은 날'이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하면서 (강)호동이 형과 콩트를 같이 하며 연기를 처음 해봤다. 그러다 '종합병원' 오디션을 봤는데 됐다. 운이 좋았다. 드라마 자체가 인기가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구본승은 ''종합병원'에서 꼴통, 오렌지족 인턴, 맨날 혼나는 캐릭터였다. 실제로 맞는 장면도 있었다"라고 기억했다.

선배 이휘향 앞에서 NG만 10번을 낸 에피소드도 털어놓았다.

구본승은 "드라마인데 처음 보는 달리라는 카메라가 내게 오는 거다. 의학전문용어가 있었는데 한 번 NG가 났는데 자동으로 계속 났다. 선배님들은 아무 말씀 안 하시는데 혼자 눈치보고 NG만 10번 이상 냈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김수미는 구본승에게 결혼을 왜 하지 않느냐며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고 물었다.

구본승은 "솔로 생활이 17년 정도 됐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네가 남자냐, 네가 사내냐. 젠장. 이 인물에"라며 안타까워했다.

구본승은 "안 하기 시작하니 더 못하는 것 같다. 연애도 하던 사람이 잘한다. 나는 그게 너무 오래돼다 보니 어떻게 하는 건지도 까먹었다. (하나) 누나에게 배울 생각은 없다"라며 웃었다.



그는 인기를 누리다 파격 노출을 감행해 화제가 된 영화 ‘마법의 성’ 이후 10년 공백기를 가졌다.

10년 정도 쉬었다는 구본승은 "쉬기 전 마지막으로 찍은 작품이 '마법의 성'이었다. 사람들이 말이 많아 한 1년 정도만 쉬어야겠다 했다. 몇 번 작품이 들어왔는데 거절하고 쉬다 보니 그렇게 10년이 될 줄 몰랐다. 쉬다 보니 길어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1년 정도 쉬었을 때 어느 날 생각이 드는 게 우리가 하는 일이 서랍을 열면 양말과 속옷처럼 위에 있는 것만 쓰게 되지 않나. 우리가 보이지 않으면 사람들이 부르지 않더라. 쉬면 그 기간이 길어지니 점점 밑에 있는 옷처럼 사람들에게 안 보이는 거다. 어느 순간에 떠날 수가 없구나 느끼는게 날 알아보시더라. 이건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며 다시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tvN STOR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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