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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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아빠' 박수홍 "♥김다예, 나 때문에 오물 뒤집어 써" (슈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8.19 08:30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예비 전복이 아빠'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를 향한 애틋함과 미안함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새로운 슈퍼맨으로 박수홍이 출연해 딸 '전복이'의 출산을 기다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박수홍은 "'슈돌' 최연소 등록될 예정인 전복이 아빠입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슈퍼맨에 나오다니. 원래는 미운 우리 새끼였는데"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제가 KBS 데뷔한 게 91년도다. 그런데 이런 핑크색 스튜디오는 처음이다"라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우리 전복이가 제 딸이라 하는 말이 아니라 벌써 예사롭지가 않다. 모습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주고 출근할 때 발 한 번 차달라고 하면 차준다. 열 번 중 아홉 번을 그렇게 한다"라며 '딸 바보' 아빠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제이쓴이 "증거 없으면 못 믿는다"라며 장난스럽게 대꾸하자 박수홍은 "제가 KBS 출신인데 거짓말을 하겠냐"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박수홍은 "제가 마음 고생하면서 30kg가 빠지고 영앙실조에 걸렸었다. 남자 역할을 못했다. 정자 운동성이 너무 안 좋더라"라며 시험관 시술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이를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인간에 대한 혐오감이 생길 정도로 고통스러웠는데, 아내와 아이가 선물처럼 찾아왔다"라며 두 사람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수홍은 "아내가 저 떄문에 겪지 않아도 될 일까지 겪었다"라며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저 때문에 오물을 뒤집어 썼다"라고 말한 그는 "수많은 억측과 마녀사냥에 (아내가) 힘들어 했다. 둘이서 마트만 가도 뒤에서 수군거렸다. '마약이다. 마약' 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지우는 "아내 분이 저때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아내가 나를 살린 것. 나를 왜 떠나지 않았냐는 질문에 '내가 떠났으면 오빠가 잘못됐을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곁을 지켜준 아내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아내는 "자연분만을 해야할지 제왕절개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내가 자연분만 하면 옆에 있을 수 있겠냐"라는 아내의 물음에 박수홍은 "무조건이지"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아내는 "울 것 같은데"라며 불신하는 모습을 보였고, 영상을 시청하던 안영미 역시 "수홍 선배가 울보 아니시냐. 운다에 제 전재산을 걸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우리 두 사람 얼굴로 아이 미래 모습 예상해 볼 수 있다"라는 아내의 말에 호기심을 보였다. 이어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의 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전복이' 얼굴이 공개되자 박수홍은 "너무 예쁘다. 근데 여기서도 콧망울이 날 닮았다"라며 걱정하면서도 행복한 웃음을 지어 이목을 끌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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