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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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정, 사람공포증 고백 "성괴 비난+얼굴 썩었단 말도"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8.16 06:50

박세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유혜정이 사람공포증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유혜정과 딸 서규원 모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혜정은 "규원이 키워야 하고 이혼도 하고 하다 보니까 옷가게를 운영했다. 옷가게 운영을 하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됐다"라며 "제가 예전에는 악플이 많았다. 악플은 제가 안 보면 되지만 옷가게는 문이 열려있기 때문에 누구든 들어올 수 있는 무방비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무방비 상황에서 악플로 달렸던 글을 직접 말로 들었다. (규원이한테) '너네 엄마, 아빠 이혼했는데 너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 '너네 엄마는 성형을 너무 많이 해서 얼굴이 괴물이 됐다', '얼굴이 썩었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그러면 규원이가 어린 나이에 '우리 엄마한테 왜 그런 말을 하냐. 하지 말라'라고 말했다"라며 "그런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 그런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냥 묵묵히 참았던 것 같다. 저는 너무 곪아서 모르겠는데 규원이한테 하는 말이 너무 상처였다"라며 "가정도 제대로 못 지켰는데 엄마는 심지어 성괴래... 얘가 듣는 욕이 너무 많은 거다. 그러니까 제가 너무 미안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혜정의 딸 서규원은 최근 호텔 인사부에 취직했다고 밝히기도. 

유혜정은 "주변에서 '너는 좋겠다. 딸이 취업도 빨리 하고. 다 키워서 이젠 걱정 없겠다'라고 하는데, 저는 '내가 외롭다고 느껴지나?'라는 부분들이 확 와닿을 때가 있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요즘들어 남자 친구가 생기면서 저한테는 올 틈이 아예 없어졌다. 방문 닫고 들어가서 남자 친구랑 통화를 한다. 폰 배경도 남친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서규원은 "그래도 남자친구를 만나도 늦게까지 안 만난다. 엄마가 걱정하는 걸 아니까. 근데 저는 엄마가 '규원이도 다 키웠고 이제 내 삶을 즐겨야지'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엄마가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말도 엄마의 삶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혜정은 "이런 얘기 하는 게 짜증난다. 이 말이 '엄마 나 너무 귀찮으니까 한 발 떼'라고 느껴진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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