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성추행 논란 관련 허위 비방한 네티즌을 검찰에 기소했다.
14일 한지상의 법률대리인은 과거 한지상과 A씨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실과 다른 무분별한 비방을 행한 이들에게 법적조치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한지상 측은 "경찰은 3개월여간의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한지상 배우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네티즌을 특정, 조사하였으며 검찰에서는 증거를 통해 2024. 8. 12. 한지상 배우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네티즌의 행위가 허위사실을 적시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다고 판단하여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표현의 자유를 위시한 중대한 불법행위라는 점이 확인되었으며, 한지상의 법률대리인은 배우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소속사 및 제작사에 대한 업무방해, 강요행위 등 불법행위 등에 대해 법적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한지상은 2020년 여성팬 A씨와의 성추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는 한지상이 2018년 5월 경 여성팬 A씨와 호감을 가지고 만났으나 관계가 소원해졌고, 이후 A씨가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는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한지상 측은 "절대로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공갈미수 및 강요죄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고, 이후 검찰은 A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수사 과정에서 강제적인 성추행 혐의는 없다고 확인됐지만 논란의 여파로 출연 예정이던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하 한지상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뮤지컬 배우 한지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디코드입니다.
본 법무법인은 지난 2024. 2. 22. 공식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한지상 배우가 A씨와의 사이에 발생하였던 사건에 대해 일부 팬들로부터 객관적 사실과 다른 무분별한 비방이 행해지고 있으나, 이는 배우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소속사 및 제작사에 대한 업무방해, 강요에 해당한다는 점을 말씀드린 바 있으며,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자료를 다수 확보, 민형사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이에 본 법무법인은 소속사와의 논의 끝에 2024. 4.경부터 본격적인 법적조치를 시작하였으며 경찰은 3개월여간의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한지상 배우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네티즌을 특정, 조사하였으며, 검찰에서는 증거를 통해 2024. 8. 12. 한지상 배우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네티즌의 행위가 허위사실을 적시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다고 판단하여 기소하였습니다.
본 사법기관의 결정을 통하여 일부 팬들이 배우 한지상과 관련하여 일방의 주장에 근거하여 벌이는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표현의 자유를 위시한 중대한 불법행위라는 점이 확인되었으며, 한지상의 법률대리인은 배우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소속사 및 제작사에 대한 업무방해, 강요행위 등 불법행위 등에 대해 법적조치를 지속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