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K-장녀 책임감→부채감…'엄친아' 촬영 중 가장 공감"

(엑스포츠뉴스 신도림, 박서영 기자) 배우 정소민이 '엄친아' 캐릭터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14일 오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해인, 정소민, 김지은, 윤지온, 유제원 감독이 참석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서로의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며 다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소민은 미국 유학을 떠나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 후 글로벌 회사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취직해 성공 가도를 달리다 돌연 한국으로 돌아와서 인생을 재부팅하겠다고 마음먹은 '배석류' 역할을 맡았다.  



이날 정소민은 "가족 구조나 환경이 현실과도 비슷해서 촬영 때도 익숙했다. 장녀로서 엄마와의 관계가 가장 공감이 많이 갔다. 누가 시킨 적은 없지만 장녀로서 느끼는 책임감이 때로는 너무 무거워져서 부채감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공감됐다"라며 드라마 캐릭터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석류와의 싱크로율을 85점이라고 말하며 본인과 닮은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님이 인물들을 따뜻하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다. 그런 작가님의 의도가 잘 전달되어서 지쳐있는 청춘, 어머니 아버지에게 크고 작은 힐링이 되기를 감히 한번 바라본다. 기대 많이 해달라"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엄마친구아들'은 '갯마을 차차차' 유제원 감독, 신하은 작가의 재회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고아라 기자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