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서장훈이 전 연인과의 비즈니스 사이에 관해 생각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4살 연상의 스타트업 대표 남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 중인 20대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사연을 보내온 여성은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남자친구의 투자자가 거슬린다는 고민을 전했다.
시도 때도 없이 전화가 오는 투자자의 모습에 고민녀는 점점 투자자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고민녀는 "무슨 투자자가 밤 12시에 전화를 하냐, 그리고 반말로 통화하던데"라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얼마 후 고민녀는 결국 투자자가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임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였다.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불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계속해서 투자를 핑계로 남자친구의 일상을 휘두르는 듯한 전 여자 친구의 도발이 이전보다 더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투자 유치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남자친구를 생각하면 투자자와의 관계를 단칼에 끊어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헤어진 연인과 비즈니스 관계로 남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주우재는 "불가능하지는 않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장훈은 "처한 상황에 따라 가능할 수 있다"고 입을 열었으나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비즈니스 관계지만 감정을 배제할 수는 없다. 웬만하면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당부했다.
한혜진은 "잔인하지만 여기서 고민녀가 쓸 수 있는 카드는 없다. 전 여친에 대해 반응하거나, 투자금에 대해 발언하더라도 잃을 일만 남아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냥 남자친구의 사업이 번창하기만을 응원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서장훈은 "전 여친과 일본을 가던 미국을 가던 입을 닫아야 하는 연애를 왜 하냐"며 "남자친구가 고민녀를 소중하게 생각했다면 이런 짓 못 할거다. 새로운 사람 만나라"고 조언했다.
한편 서장훈은 KBS 아나운서 32기 출신인 오정연과 결혼했으나 2012년 합의 이혼했다.
사진=KBS JOY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