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도림, 윤현지 기자) '이혼숙려캠프' MC 박하선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눈물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민종 CP, 서장훈, 박하선, 진태현이 참석했다.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위기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그램. 지난 4월 파일럿 방송 후 약 두 달 만에 정규 편성됐다.
앞서 박하선은 파일럿 방송이나 예고편 등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이에 대해 박하선은 "제가 예능에서 우는 걸 정말 싫어한다. '진짜 사나이' 때 울 수밖에 없었는데 너무 놀림받아서 그 이후로 많이 참는다. 그런데 여기는 하루에 4번을 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부분이 있다. 부모님 다투는 거나 그사이에 아이가 있는 걸 보면 못 참겠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울고 싶지 않은데 울게 돼서 싫은데, 다른 예능에서 '하선 씨 잘 울던데 여기서도 울어달라'고 하기도 하더라. 하지만 제가 억지로 우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면 그 속에서 제 모습도 보고 주변 모습도 보고 센 에피소드도 많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도 많아서 잘 지내다가도 이혼하고, 싸우고 그런 걸 보면서 느끼는 게 많다"라고 덧붙였다.
'이혼숙려캠프'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