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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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CEO' 안선영 "지인에 전재산 사기 경험…주식 절대 안 해" (영업비밀)[종합]

기사입력 2024.08.12 23:53 / 기사수정 2024.08.12 23:53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1조 CEO' 안선영이 과거 지인에 의해 전재산을 사기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영업비밀') 에서는 7년차 CEO이자 홈쇼핑 출연 연예인 1호인 안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공개된 사연에서는 아내 몰래 주식 투자로 수익을 본 남편이 공개됐다. 이를 본 데프콘과 김풍은 "제 것도 좀 어떻게 해달라. 수익이 반토막 났다"라며 부러워했다.

"안선영 씨는 주식 같은 거 안 하시냐"라는 데프콘의 질문에 안선영은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투자는 절대 하지 않는다"라며 지인에게 사기당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어렸을 때 정말 친하게 지낸 분한테 10년 모은 돈을 사기당했다. 처음엔 많이 하지 말고 3천만 원만 하라더라. 수익이 날 때마다 나한테 증거를 보내면서 점점 더 투자하라고 했다. 신뢰가 쌓이니까 전 재산을 넣었다가 사기를 당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안선영은 "여의도에 200평 규모 증권 회사 간판까지 달고, 심지어 그분은 애널리스트로 방송까지 나왔다. 전 제가 TV 나오는 사람이니까 거짓말 하면 안되는 거 알지 않냐. 그래서 무조건 믿고 맡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뉴스에도 나왔다. 수십억 원 규모의 사기였다. 이 사람 캐스팅한 PD도 속아서 몇 년 연봉을 다 날려 먹었다. 사기 당한 걸 알고 나서 사무실을 찾아갔더니 거짓말처럼 사라졌더라. 남아서 직원들만 떨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안선영은 "그때 일 이후로 인간 신뢰가 박살이 났다. 은행 이자 이상은 투자 안 한다고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선영은 'S대'를 졸업한 후 취업한 곳에서 얼마 버티지 못하고 퇴사해 5년 째 백수로 살며 주식이나 코인 등의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연 속 남편의 모습에 "일확천금까지 노리고 최악이다. 아내가 이혼을 결심하는 순간은 남편이 무능할 때가 아니라 무심할 때다"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채널A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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