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출세했네…"일등석 타고 미국行, 기장 직접 인사하러 와" (노홍철)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퍼스트클래스 타고 미국으로 떠났다.

8일 노홍철의 유튜브 채널에는 'VVIP로 미국 초청받은 노홍철이 생애 첫 도전한 이것은? (+정지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노홍철은 "또 떠난다. 장거리. 미국에 일하러 간다. 제 형편에 퍼스트 클래스를 돈 주고 타는 건 상상해본 적이 없다. 항상 이렇게 일 때문에 혹은 운 좋게 승격이 되거나 마일리지 이용해서만 써봤는데 라운지 안 가볼 수가 없다"며 스위스 항공의 퍼스트 라운지로 향했다. 

고급 레스트랑을 연상케 하는 라운지에서 노홍철은 햄버거를 주문했다. 그는 감자튀김과 햄버거를 차례로 맛보더니 "스위스에서 먹었던 버거 중에 제일 맛있다"며 흡족해 했다.

이후 노홍철은 창문 세 칸과 340개 좌석 중 8명에게만 허락된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했다. 슬리퍼로 갈아신고 여유를 즐기던 노홍철은 "인상 좋은 기장님이 인사하러 오고 있다. 떨린다. 영어를 못한다"며 영어 울렁증을 호소했다.

기장이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에게 직접 인사를 하러 온 것. 노홍철은 "서비스 즐기시고 좋은 비행 되시길 바란다"라는 기장의 말에 "오케이. 땡큐"라고 짧은 영어를 선보였다. 



노홍철은 "넘겼다. 배운 대로만 나왔다"며 안도했다. 이번에는 승무원이 다가가 영어 신문을 읽을 거냐고 물었고, 노홍철은 "노 땡큐"라며 거절한 뒤 "영어 신문 받아도 쓸 데가 없다. 읽을 수가 없다. 50세 때부터 영어공부할 거다. 4년만 더 놀고"라고 전했다.

긴 비행 끝 노홍철은 미국에 도착, 자신을 초대한 미국 골프브랜드에서 준비한 호텔에 감탄했다. 1박에 백만 원짜리 방에 입성한 노홍철은 "출세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홍철'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